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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반 뒤 다시 찾은 파리
게시물ID : wedlock_3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비컴뚜리
추천 : 10
조회수 : 8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7/18 20: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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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삼년반~
울 딸 나이는 만두돌반~

 십년전부터 계획한 친정엄마와의 환갑여행에 초대치않은 게
스트 두분이 더 끼어  왁자지껄한 9박10일의 파리스위스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떠나기전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 기저귀도 떼지못한 딸을 데리고 가는것에 대해 그리고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이라는것에 걱정반 타박반 많은 얘길 들었죠

 하지만 엄마없으면 자다가도 우는 딸을 두고가는것도
빡빡한 일정에 시달리는것도 맘에 들지 않았던 저는 
비용을 더 추가하고 욕심을 버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우리나라에도 볼것많다며 시큰둥해하시던 친정엄마도 
전혀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속에서  즐거워하셨고

이코노미석도 퍼스트마냥 누워주무시던 울 따님은 엄마아빠 할무니까지 일주일 넘게 하루종일 함께해선지 너무 좋아했답니다  
거기다 어딜가도 상주해계신 새떼를 보며 흥분ㅡㅡ;;
베르사유궁전은 그저 큰집일뿐 새떼에 더소리지름ㅋㅋ

다만 한사람 우리 신랑만이 여행내내 유모차전담 따님마크하시느라 홀쭉하셨다는..

사년전 파리시청사앞에서 다정히 찍었던 그때를 떠올리며 포즈를 잡았는데...음 뭔가 달라..후덕해진 턱말고
그때의 고등학생 커플같은 풋풋함은 사라지고
둘이 범죄영화 한편 찍은 듯한 끈끈함이 느껴집니다
아니 좀비퇴치? 재난영화? 그래도 우린 일단 살아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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