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복귀하려는 전임의와 전공의에 대한 부적절한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며 "관심 있게 보고 필요한 경우 수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의사 전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글을 올린 사람 중 21명을 특정해 11명을 조사했으며 남은 10명도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증거 은닉 혐의를 받는 메디스태프의 운영진과 관련해서는 "직원 2명을 입건해 압수수색했다"며 "압수한 휴대전화, 노트북, 기타 자료의 분석을 마치는 대로 대표와의 관련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의사 전용 보안 메신저 플랫폼인 메디스태프에는 전공의에게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지침 글이 올라온 것을 시작으로 '전원 가능한 참의사 전공의 리스트'라는 제목으로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의 소속 병원과 진료과 등이 적힌 '블랙리스트'가 올라와 논란이 됐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496203?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