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떤 기사를 보니까, 언론들에서 현대차 노조를 귀족노조라고 평가를 한다고 하는 글귀를 보고 든 생각입니다.
귀족' 이라는 단어와 '노조'라는 단어의 매칭이 과연 타당한가요?
과연 귀족노조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노조가 돈을 많이 받으면 귀족노조인가요?
그렇다면 노조의 사용자인 사업가는 무엇인가요?
사업가는 왜 귀족 사업가라고 비난을 받지 않는 것인가요? 아니, 사용자측은 노조보다 돈을 몇 배이상을 더 받을텐데
고작 귀족이 아니라 왕 혹은 황제라고 불려야 하는것 아닌가요?
혹시 사업가는 '자본가'이기 때문에 많은 돈을 받는게 타당하고
노조는 '자본가'가 아닌 '노동계층'이기 때문에 돈을 적게 받아야만 하는데,
돈을 적게 받지 않고 '감히' 배부르게 돈을 많이 받아서
'귀족'노조인가요?
만일 그렇다면, 자본가는 돈을 많이 벌어야만 하고 노동자는 자신의 근로대가로 돈을 적게 벌어야만 하는 것이 정당한 일인가요?
현대차 노조가 강성노조라고 불리면 이해를 하겠는데,
귀족노조라고 부르는 것은 대체 무슨 이유인가요?
자본가가 돈 많이벌면 당연한거지만, 노동자는 돈 많이벌면 욕먹을 일인가요?
'귀족노조'프레임은 프레임 부터가 잘못 됐다고 생각됩니다. 잘못된 프레임안에서 시작하는 게임은
결코 공평할 수가 없습니다. 현대차노조가 '귀족'이라면 그건, '노동자가 돈을 많이 받으면 안 된다.'를 스스로 지지하는 꼴일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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