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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어나는 성우 사건 보면서 얼마 전에 있었던 바퀴 일이 생각이 나요
게시물ID : freeboard_1335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스프렛
추천 : 2
조회수 : 19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7/20 00:03:31
얼마 전, 침대에 누워 자다가 좀처럼 잠이 오질 않아서 뒤척이고있는데
 
바닥에서 뭔가 바스락 바스락 하는 소리가 조금씩 들리는거에요
 
저는 잘못들었나 싶어서 무시하고 잠을 자려고 노력하다가 계속 그 소리가 들리길래
 
모른척 하고 그냥 누워있을까, 그래도 찜찜하니까 확인해볼까 하다가
 
결국에는 일어나서 불을 켜고 여기저기 살펴봤지만 특별한 건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다시 누우려고 불을 끄려는 순간 뭔가 묘한 느낌에 바닥을 다시 한 번 봤더니
 
세상에나, 바로 제 발 앞에 커다란 바퀴 한마리가 뽈뽈 기어가고있었어요
 
놀라서 급하게 약을 뿌렸지만 약에 내성이 생긴건지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져버렸어요
 
다음 날 시험을 쳐야 하는데도 그 바퀴 한마리 때문에 잠도 못자고 다음 날 아침이 됐어요
 
(그렇게 잠을 자는 대신 공부를 더 했지만 시험 치다 졸았다고 합니다 하하)
 
그렇게 며칠을 계속해서 내 방 어딘가에 바퀴가 살고있을거란 생각에 찝찝하게 지냈는데
 
어느 날 방 물건들을 다 치우고 청소를 했는데, 물건 넣어두는 박스 뒤에 그 바퀴가 죽어있었어요
 
바퀴가 그 방향으로 사라져서 그 주변을 아무리 찾아도 안보였는데.. 아무튼 그 때 약을 맞고 죽었었나봐요
 
근데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라, 그 바퀴가 알집을 달고있었던건지 방 청소를 하면서 여기저기에 작은 새끼바퀴 시체가 발견됐어요
 
그 때 위안(?)차원에서 방 여기저기에 스프레이 약을 뿌려댔는데 그것 때문에 죽었었나봐요
 
거의 열댓마리 정도를 잡았는데도 한 일주일 정도는 하루에 한두마리씩은 꼭 보이고, 가끔 몸이 간지러워서 보면 새끼바퀴가 몸을 타고 올라가고있고..
 
이것 때문에 한 동안 시도 때도 없이 벌레가 몸을 타고 기어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
 
이제는 거의 사라지고 없어져서 다행이지만..
 
지금도 가끔 그 때 그냥 모른 척 하고 잠을 잤었다면 지금보다 더 좋았을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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