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한지 몇년이나 되었답니다.
저는 남친을 사귀면서부터 오유가 뭔지 알게되었고
알게된지 일년반이 훌쩍 넘었네요.
그래도 한달에 몇번 들어올까 말까 했었는데 요즘은 매일 들어오게 되더군요.
첨엔 '오유'가 왜 '오유'인지 몰라 막 찾아봤는데 없었어요 ㅠ_ㅠ
그러다 며칠후 '오늘의 유머'의 준말이 '오유'라는걸 알게되었고
혼자힘으로 알아냈다는데에 나름 뿌듯했답니다 ㅋㅋ;; (나이를 먹다보니 이해력이 ㅋㅋ)
제가 너무 바보같나요?? 겨우 이런거가지고..
그래도 전 남친과 공유할슈 있는게 하나 더 생긴거라 무지 기뻤답니다.
그런데 어제..
남친과 저녁을 먹다가 얘기끝에 오유얘기를 하게됐습니다.

나 "자갸, 내 아까 오유에서 이런거 봤디.. 주절주절.."
남친 "맞나 ㅋㅋ 나도 봤다!!"
나 "진짜가 ㅋㅋ 금마 진짜 재수없지않나!! 우와진짜.. 
    근데 내 오늘에서야 오유 회원가입했디!! 그래가꼬 리플도 막 달고 그랬당!! ㅎㅎ"
남친 "진짜가.. 난 아직 안했는데..ㅋㅋ"
나 "................................."
남친 "..................................."
나 "ㅋㅋㅋ"
남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남친은 진정한 오유인이 아닌걸까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