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생각한건데요.
현재 메밍아웃의 시초가 저같은 파오후 남덕들이 충성하며 돈갖다 바쳐서 연명하는 게임에 남성혐오를 모토로 삼는 메갈리아에 동조한다는 성우 한명이라는건 사태 조금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아마 다 알거에요.
한국 서브컬쳐계의 70%이상은 파오후 남덕들의 캐쉬질로 성장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여성향 서브컬쳐계를 무시하고자 하는게 아니고 시장크기비교나 양지에 떠도는 2차창작물들의 갯수를 단순비교해봐도 한국 서브컬쳐계는 현재 남초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런 서브컬쳐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자신들이 밥벌어먹고 살게 해주는 사람들이 누군지 정도는 파악을 하고 있어야 하고 파오후 남덕들의 여론을 무시하면 안돼요. 나 굶어 죽고 싶다하는게 아니라면요.
그런데, 자신의 행동이 저런 부류의 사람들에게 미칠 여파는 전혀 생각도 안하고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트위터에 후려갈기면 내가 맞아!라고 생각하게 되는건, 메갈에 물들면 자동으로 습득되는 패시브 스킬인가봐요?
서브컬쳐계랑 한발짝 떨어져서 밥벌어먹고 사는 사람이 봐도 간단한 문제고 상황파악이 어렵지도 않은데, 이런 간단한것도 생각안하고 트인낭을 시전하고 있는 몇몇 서브컬쳐계 종사자분들, 대단합니다. 원따봉 드려요 짝짝짝.
창세기전3 하면서 세라자드에게 반하고 베라모드에 감정이입하며 나이 들어서 스타크래프트2의 대모의 목소리를 들으며 게임을 즐겼던 30대로서 참으로 씁쓸합니다. 나비의 날개짓이 현재는 태풍으로 커진걸 보니 참...할 말이 없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