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살.. 올해 4살 된, 내 눈에는 공주님같은 딸이 있어요.
울 공주님의 취미는 역할놀이에요.
근데 애기엄마는 항상 왕비님, 요정님, 선녀님, 의사 선생님..
같은 고급역할을 부여하는 반면,
아빠인 저에겐 맨날 괴물, 도깨비,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 악어, 말 않듣는 애기(이 땐 딸이 엄마가 되서 날 훈육함).. 같은 역할만 줍니다.
기분 좋으면 가끔 신데렐라의 왕자님 시켜줍디다.
나도 좀 멋지고 좋은 역할 하고 싶은데 악역은 죄다 절 시키네요..ㅎㅎ;
마지막으로...
배불뚝이 아저씨인 내가 슈퍼맨이 되게 해준 딸 사진 투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