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까지 저는 태어나서 펌이나 염색을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었어요 기껏해야 매직 한번...? 그런데 그때 처음으로 탈색 2.5회+애쉬를 머리에 입히기 시작하면서 딜레마가 시작됩니다ㅋㅋㅋㅋ
애쉬...정말 색이 빨리 빠지더라구요 관리한다고 해봐도 쭉쭉 빠지고...ㅋㅋㅋㅋㅋ노답이었습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에는 물빠진 탈색 색만이 남았고(카키빛) 저는 돈이 없었기에 다른 추가적 시술은 하지 못하고 쭉 그냥 길렀죠..
제가 또 문제가 앞머리가 있는데다가 숱까지 많아서 뿌리가 자라니 어느정도까지는 괜찮았는데 어느정도를 넘으니 굉장히 더러워보이는거에요ㅠ 그러다 거의 앞머리는 검은색이고 옆머리는 노란색일 지경에.. 정말 견디다 못해 미용실에 가서 탈색 1.5번을 합니다 염색까지 하면 돈이.....ㅠㅠㅠㅠㅠㅠ너무 많이 들어서 색 입히는건 셀프로 하려고 미용실에서는 탈색만 했죠 그렇게 헬X버블 사서 염색을 했습니다 애쉬색 뭐 염색을 잘한건 아니었는데 그냥 봐줄만은 하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잠시... 또 색 미친듯이 빠지고 머릿결은 ....ㅎㅎㅎㅎㅎㅎㅎ회생불능에다가 이제 또 뿌리까지 엄청 자라네요..
진짜 탈색들어가는 시술은 한번 할때 마음을 굳게 하고 해야하는 것 같아요 아님 돈이 엄청 많던지.. 그전에는 린스도 안하던 제가 이젠 해어팩 없이는 못사는 사람이 되었네요..ㅋㅋㅋㅋㅋㅋ 이게 함정이 셀프염색을 하려해도 뿌리색을 맞춰야 해서 못하고 미용실 가서 하려해도 자금압박+후에 뿌리 자라날일+색 빠질일 생각하면 못하고 그렇다고 뿌리탈색을 또 하기엔 또 끝이 없다는걸 알고ㅋㅋㅋㅋ
정녕 검은색으로 염색하는 방법밖엔 없는걸까요... 제가 앞머리만 없었어도 그냥 기를수도 있었을텐데.. 앞머리가 더럽게 거뭇거뭇하고 옆머리는 색빠진 탈색모 색상인걸 다시 생각하면 (사실 다시 그상태로 돌아가고 있지만) 차마 그냥 기르진 못하겠구요ㅋㅋㅋㅋ 정말 딜레마가 장난아니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