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2009.02.03 04:18:05]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대한민국이 2018년 또는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합류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개최지 후보 등록 마감일인 2일(현지시간), 이집트와 한국이 마지막으로 2018년 또는 2022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신청했다. 2002년에 일본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했으며, 또한 최초로 공동개최했던 한국은 앞서 유치 신청한 일본에 이어 또 다시 월드컵 개최를 두고 겨루게 됐다.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이 폐기된 가운데 2010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에 브라질에 이어 차기 대회 개최를 유치하고자 하는 경쟁은 전 세계적으로 과열되고 있다. 하지만 한 대륙의 연속 개최는 허용하지 않기에 남미 대륙에선 개최 신청이 없었다.
중국이 개최 신청을 철회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 외에도 아시아 지역에서는 호주,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이 월드컵 개최를 신청한 상태다. 이밖에도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러시아, 스페인-포르투갈(공동), 네덜란드-벨기에(공동) 등 유럽에서 4개 후보, 미국과 멕시코 등 북중미 대륙의 2개국이 월드컵 개최를 신청했고, 이집트가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유일하게 합세했다. 이집트의 경우 대륙 분배 원칙에 따라 2022년 월드컵 개최 후보로만 등록이 가능하다.
이로써 대한민국을 포함한 4개 대륙 14개국-12개 후보지가 2018년-2022년 월드컵 개최를 두고 겨루게 됐다. FIFA는 2018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한 이후 2022년 개최지 선정 작업에 나설 것이며, 자세한 사항은 2월 16일에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열광적인 대규모 거리 응원과 '4강 신화'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한국이 이번에는 단독으로 월드컵 개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FP/멀티비츠/스포탈코리아/나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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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월드컵의 축제가 이 땅에서 이루어 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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