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국회의원들 자신들도 절대 다수가 추미애가 되는 줄 알았던 것 같습니다.
몇 일 지났는대도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때 처럼 나대는 사람이 없는 걸로 보아 조직적인 시도도 없었던 듯 하고요.
최소한 당원의 대의를 충실히 대리해야 할 의원들이 개인적인 양심과 대의 사이에서 안일하게 생각을 하고 표결에 임했다고 봅니다.
과거 이와 비슷한 예가 미국에서도 있었죠. 투표인단이 양심적으로 도저히 찍으라는 사람 못 찍겠다면서 투표인단에 부여된 의무에 반하게 표를 던졌던 일화가 있습니다.
모양새를 보아하니 요런 사고가 터진 듯 하고요.
보완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겸공 김어준 해설로 이재명 대표가 수습방안으로 당원의 의사를 더 반영하게끔 한다고 하니 좀 지켜봅시다.
김어준 말대로 당원의 의사가 반영이 안되었다고 없던 일을 만들어 버리면 더 큰 혼란이 올 수도 있으니 추후에 있을 일을 방지하는 선에서 마무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김어준 해설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 이심전심으로 요약할 수 있겠군요.
딱히 의도한 짓거리는 아닌데 결과가 이렇게 되어 부럿네~
기본적으로 의원들의 관성/관례에 따르면 최다선에 고령인 추미애가 정상입니다.
대부분의 의원들도 거의 수긍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거기에 여론도 추미애이니 당연한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무기명 투표에서 의원들의 순수한 양심적 선택에 따라 우원식으로 정해졌다는 얘기인데 ... 누가 문제여?
추미애가 되겠지하고 우원식을 찍었다는 건데 이유가 뭘까 궁금하긴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