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이러함 저는 고2 학생이고 미친놈은 제 작은아빠라는 새낀데(솔직히 존댓말도 아까움) 지금 이 사람이 우리 집에 얹혀 살고 있음 나이는 48살인데 얹혀살게 된 계기가 뭐냐면 올해 초에 이 미친놈이 회사 경리랑 바람나서 모텔에 있다가 걸림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도 쪽팔렸는지 자식 둘이나 있는거 내팽겨치고 할머니 계신 우리 집으로 도망옴ㅋㅋㅋㅋ 근데 빡치는게 뭐냐면 제 생활에 너무 간섭을 함 저도 해야할 건 다 하고 일단 학교에서도 전교 10등 내에 드는 중상위권인데 학교 야자가 12시에 끝나서 집에 와보면 피곤한데 이 새끼가 제 방에 누워서 아까 말한 경리랑 카톡하고있음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피곤한데도 카톡 끝날 때까지 기다려줘야함 게다가 가끔 심심할 때 집에 도착해서 롤 한 판 땡기고 잘 때도 있고 주말에도 자습을 하러 가야 해서 남는 시간에 보통 집에서 컴퓨터를 하거든요 근데 이거가지고 게임 중독이니 뭐니 하면서 개지랄을 떰 무슨 나보고 그렇게 자제를 못하면 사회생활을 못하느니 사회에는 졸업이 없다느니 하면서... 성적이 어느정도 변동이 있을 수도 있는건데 조금 떵어졌다고 스트레스 존나게 주고)오히려 모의고사는 올랐는데 그런건 신경도 안씀ㅋㅋㅋ) 그래놓고 주말마다 지한테 컴퓨터 좀 가르쳐 달라고 떼씀... 지는 지 좆 관리 좆같이 해서 우리 집에 얹혀살면서 입은 존나 살았음ㅋㅋㅋㅋㅋ 내가 대답하는거 짜증난다면서 네라고 대답하지 말라고 지랄 한적도 있고 맨날 내가 어렸을 때 지한테 쳐맞은 기억 트라우마로 있는거 계속 얘기해서 기분 좆같게 만들고... 명절때는 지 새끼들 우루루 데려와서 거의 십만원씩 받아가고 지는 세뱃돈 절대 안줌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살면서도 먹을거 절대 안 사오고 주말에 나 나갔을 때 몰래 치킨 쳐 시켜먹고 나 오기 전에 안보이게 다 치워놓곸ㅋㅋㅋㅋㅋㅋ 이새끼랑 더 살다가는 노이로제 걸려서 뒤지겠어욬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