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수들과 감독들은 경기를 진 다음에 "억울하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더라구요. 오늘도 일본 감독이 마지막에 패널티를 내주어 지게되어 억울하다"라는 말을 했다는데 그 감독 말 전체를 들어보면 딱히 패널티킥 판정에 불만있는 듯한 말투는 아니더군요. 오히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내용의 경기에서 한국 수비와 골키퍼의 활약으로 득점을 내지못하고 마지막에 실수로 패널티킥을 내주게 되어 '아쉽다' 또는 '분하다'" 정도로 해석하는게 더욱 어울리는 듯 합니다.
이정도되면 이건 일본 감독과 선수들이 패배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번역이 잘못된 것 아닐까요? 오늘 패널티킥 상황에서도 일본선수 오히려 인정하고 미안해하는 표정이었는데... (하긴 인정 안할수가 없는게 엉덩이로 사람 머리를 내려찍어 코피까지 흘리게 했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