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에서 공부하려고 일찍 갔는데 시험중이길래 복도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요
복학생이신 어떤 분도 일찍 오셔서 복도에 서서 공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혼잣말로 "이거 써놔야지 얘 나오나? 아 얘 너무 길어서 쓰면 들킬텐데 어쩌지"이런식으로 조그맣게 궁시렁거리시더라구요...
저한테까지 안 들릴거라 생각하신거같은데 다 들렸어요..
문 열리자마자 가장 구석자리 앉았으니 심증은 확실한테 물증이 없네요
그 때 당장에 말할까도 했었는데 저보다도 나이가 꽤나 많으신데다가 기도 쎄서 직접적으로 말하기 무서웠어요
교수님께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제가 시험을 너무 망친데다가 물증이 없어서 얘기하기도 좀 그래요..ㅠㅠㅠ
그 나이 먹고서까지 이러고 싶을까요... 전공에서까지 이럴 줄은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