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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를땐 일단 잘 아는것부터 하고 떠들었으면
게시물ID : comics_8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성효림
추천 : 1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1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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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21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인데 이번 사태의 핵심을 찌른것 같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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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초창기부터 교양수학에 관심 있으신분들은 다 아실만한 최익곤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미 불가능함이 증명된 컴퍼스와 눈금없는 자만으로 임의의 각을 3등분하는 문제에 대해 '나는 분명히 그것이 가능하다는것을 증명해냈다' 라는 주장을 오랜기간 전방위적으로 펼쳐서 유명해지신분이죠. 그분은 단순히 인터넷에서 본인이 맞다고 주장하는 수준이 아니라 국내 수학관련 협회, 대학교 수학과등을 들쑤시고 다니며 교수들에게 나는 맞고 너희들은 틀리다는 주장을 열심히 펼치셨으며, 한 10년전부터는 아예 블랙리스트 취급을 당해 진지하게 그의 의견을 들어주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습니다.

임의의 각을 3등분하는 문제는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애초에 불가능함이 수학적으로 증명된 문제입니다. 즉 저 사람처럼 나는 가능하다! 라는 주장을 하는 이유는 결국 어떤 부분에서든간에 그 개인이 수학적 사실관계에 대한 큰 착오를 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무언가를 잘 못 알고 있거나 간과했기에 올바른 결론이 도출되지 못하는거죠.

인터넷상에서의 의견 다툼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립하는 모든 화제가 정답이 정해진 문제는 아니지만, 사실 관계는 명확한 경우가 많죠. 그러나 일부는 귀찮다는 이유로, 일부는 이미 왜곡된 자료가 머리속에 깊이 자리를 잡았다는 이유로 그것을 아예 모른채로 이야기하거나, 착오한채로 이야기하거나, 아니면 알고 있음에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는 합니다. 

물론 그런 사실 관계 착오나 간과는 착오만으로는 잘못이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학창시절 영재 소리 듣는 똑똑한 친구들도 한번쯤은 불능임이 증명된 문제를 '어? 이거 되는거 같은데?' 라는 착오를 하고는 합니다. 자기 힘만으로는 본인이 뭘 간과한지 찾지 못해 선생님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인터넷의 도움을 받기도 하죠. 그걸 가지고 학생보고 성급하다고 조롱하거나 잘 모르면 조용히 하라고 이야기하는건 지나친거죠. 인터넷상에서의 논쟁도 비슷해요. 잘 모르는 상태에서 댓글을 달았다고 무조건 다 조롱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도 여기서 세금 관련된 사실관계 착오 제대로 해서 쪽지로 망신당하고 사과하고 그랬습니다)

모든것은 결국 정도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개인은 잘 모를수 있지만 그것이 비공인이어도 집단의 의견이 되면 조금 더 신중해져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 법인이거나, 아예 공공기관일 경우에는 어떠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하기 전에는 사실 관계에 대해 확신에 가까운 검증을 해야겠죠.

주장을 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요구되는 신중함이 달라집니다. 그냥 PGR에 다는 댓글이라면? 까짓거 착오 좀 해도 삭튀하거나 죄송하다고 얘기하면 그만이겠죠. 그러나 실명까고 학교 커뮤니티에 다는 댓글이라면 어떨까요? 기자회견 도중이라면? 극단적으로 가서 국회 청문회 도중이라면 아예 100% 확실하지 않는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입조차 뻥끗하지 않는게 정답이겠죠.

의견 자체가 어떤식으로 쓰여졌냐도 필요한 신중함에 영향을 줍니다. [잘 모르겠는데 이렇지 않을까요?] 이 정도 의견을 틀렸다고 깔깔 그걸 모르나요? 모르면 맞아야죠 하면서 때리는 사람은 때리는 사람이 나쁜거죠. 하지만 [빼박캔트 100% 이런게 확실합니다] 라고 말한 의견이 틀렸다면? 그때는 진짜 모르면 맞아야죠. 옆동네 야구 사이트에는 [이게 아니면 고환 한쪽 자르겠습니다] 라는 공약 걸었다가 틀려서 사이트 활동 내내 조롱당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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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자연 성우 관련 사건에서 김자연 성우가 얼마나 잘못했냐, 그 내용 가지고는 평행선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 다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에 보여준 일부 작가들, 유명인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인 정당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큰 실망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들이 김자연씨를 옹호했기 때문에? 김자연이 아니라 장동민을 옹호해도, 장동민이 아니라 이수를 옹호해도, 아예 대놓고 메갈 워마드 일베를 직접적으로 옹호해도 그것만으로는 실망하지 않을겁니다. 그 근거의 논리 구조만 명확하면 그건 개인의 의견이죠. 물론 그 의견이 옳다 그르다 정도의 가치판단은 하겠지만, 주장만으로 실망의 영역까지 가지는 않을겁니다. 

제가 그들의 태도가 짜증나고, 큰 실망을 하게 된 이유는, 그들이 아주 자랑스럽게 본인들의 주장을 단호하게 영향력 있는 방식으로 공표하는 주제에, 실제 그 주장을 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사실관계에는 개미뒷다리에난땀띠만큼이나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트위터 옹호파들, 그리고 정의당과 노동당에서 낸 성명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대부분의 기조가 비슷합니다.

[김자연 성우가 대체 이렇게까지 욕을 먹고 부당해고를 당할만큼 (혹은 직업활동에 제약을 당할만큼) 큰 잘못을 했냐?, 메갈리아는 잘 모르지만 그곳의 언어를 사용하는것만으로 활동에 제약을 받는것은 부당하다]


애초에 저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게, 이 주장은 반드시 필요한 다음 두가지 사실에 대한 고찰이 완벽하게 결여되어 있습니다.

[1. 김자연 성우는 부당해고를 당해서 직업 활동에 제약이 생겼는가?]


- 김자연 성우는 부당해고를 당하지 않았음을 본인이 블로그를 통해 명확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넥슨에서도 계약금을 다 지급했으며, 단지 그 결과물만을 사용하지 않고 자비로 손해를 감수하고 새 성우를 계약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대체 주장의 기본 골자가 되는 부분부터 틀렸다는 얘깁니다.

김자연 성우가 직업 활동에 제약이 생겼는가? 그것은 확실한 부분이 아닙니다. 단순히 인터넷상에서 구설수의 대상이 되고, 그것으로 인해 앞으로의 일을 구하기 어려워진다면 그것은 문제가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이유만으로 고용을 기피하는 문제가 나올 경우, 대중들과 고용을 기피한 회사를 대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 할 부분이죠.

이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칩시다. 부당해고가 뭔지 몰랐거나, 성우 계약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몰랐거나, 아니면 큰 소리는 치고 싶은데 인터넷 검색한번 제대로 해보긴 귀찮았거나, 그런 추잡함도 인간의 일부니까요. 근데 다음 한가지는 정말 납득이 안됩니다.

[2. 나는 메갈을 잘 몰라, 근데 거기가 글케 문제임? 아닐걸? 아니겠지? 아니라고 써야지 ^^]


- 왜 대체 메갈에 대해 잘 모르면서 괜찮을거라고 떠드나요? 기자도 뭣도 아닌 저도 PGR에 메갈리아에 대해 글 하나 쓰려고 메갈리아 일주일 눈팅했습니다. 워마드에 대해 비난할건 비난하고 비판할건 비판하고 또 과도한 증오로 인한 왜곡은 지양하기 위해서 워마드가 이슈가 될때도 꼭 워마드의 게시물을 십수개씩 확인해보곤 합니다. 여시와 일베와 오유가 어떻게 다른가? 문제있는 커뮤니티인가 아니면 어느 커뮤니티에나 생길 수 있는 문제가 부풀려지는것뿐인가를 알기 위해 회사에서 일주일 내내 점심을 사는 각고의 노력끝에 양해를 구하고 여성시대에 들어가서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디도 하나 만들어서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습니다.

단순히 인터넷에 글 하나 올리려고 이런짓까지 하는건 물론 제가 정신이 나간게 맞습니다. 근데 '나무위키에 작가 이름 올려주세요' 라고 대놓고 얘기할 정도로 본인의 의견을 '공론화' 하려는 사람들이, 이 정도 정신 나간짓까지는 안해도 최소한 메갈리아, 메갈리아 4, 워마드의 논조가 어떻고, 무슨 관계를 가지고 있고, 어떤식의 언어를 사용해서 어떤 구체적인 활동을 했는지조차 알려는 관심정도는 가져야죠. 그 정도 최소한의 관심도 없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렇게 나쁜곳은 아닐걸?' 
'그들이 그러는데는 이유가 있을걸?' 
'미러링일걸?']


같은 애매하고 어정쩡한 태도와 최소한도의 사실관계 파악도 없이 '우리는 김자연 성우를 공공연히 지지한다!' 라는 의견을 밝히는게 배운 인간들이 할 짓입니까? 모르는데 왜 그렇게 자신있게 떠들죠? 트위터에서 시덥지 않게 반박하는 사람들 시비 받아줄 시간은 있으며서 사실 관계 제대로 파악할 시간은 없습니까? 뭘 새로 아는게 그렇게 귀찮고 두려우신분들이 무슨 대단한 창작자랍시고 의견 게재를 하시나요?

위에 얘기했듯이 알고도 감싸는거라면 의견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PGR에 메갈리아, 워마드에 대해 잘 알면서도 그 두곳을 감싸시는분들 많고, 저는 그분들의 의견에 한번도 실망감을 표출하거나 감히 먼저 지적질하거나 욕하고 손가락질 한적 없습니다. (물론 오는 시비는 받아드렸습니다만) 공감 안가는 의견이 있어도 공감 안하고 말았고, 공감이 가는 부분에는 공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건 그분들이 메갈리아와 워마드가 어떤 언어를 쓰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알고 있었으며, 그들과 저의 온도차는 그것을 해석하는 방식에서 기인함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트위터에서 나 잘났다고 떠는 사람들중에 여태까지 메갤, 메갈, 워마드가 해온 일에 대해 본인들이 알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그 해온 일의 과격성과 그로 인해 생긴 구체적 피해자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찰하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대체 얼마나 있나요? 1/10도 안되는거 같네요. 그냥 잘 모르지만 감쌀래, 나는 얘 편 들거니까 그렇게 할래, 에이 설마 나쁜놈들이라지만 일베에 준하는 일을 했겠어? 아니겠지~

그나마 이들의 무책임한 태도까지는 그래도 허용 범위입니다. 그들은 어쨌든 개인이니까요. 공론화로 인해 그들의 의견의 무책임함이 문제가 되는거지, 그들의 의견 자체가 공론이라고 볼만큼 대단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아니고, 모두가 공론화를 표방하는것도 아니니까 참고 이해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의당, 노동당, 그리고 언론들, 니들은 그러면 안되죠. 니들은 개인도 아니잖아요. 어디다 숨을래요?

애초에 대중들이 이번 일에 대해 분노한 이유의 근원지는 명백하죠. [명백한 무고한 피해자를 계속 만들어내는 '메갈리아' 를 지지하는게 단순한 정치적 의견이라고 볼 수 없다.] 라는거에요. 일베때랑 똑같죠. 한남충의 번식배제를 표방하고, 2차 성징 시작된 남동생 거시기 고무줄로 묶고나서 성고문해서 고추 터트리고 싶다느니 남고생들 먹버하고 싶다느니 이런 글이 올라오는 커뮤니티, 6/25가 고기파티라거나 안중근이 한남충이라거나 위안부가 명자라거나 하는 표현이 나오는 커뮤니티가, 반사회적 커뮤니티지 정치적 커뮤니티라고 볼 수 있는가. 이게 대중들의 기본 주장이죠.

상식적으로 그럼 지지 성명을 할거면 이 부분에 대해서 반드시 언급하거나, 최소한 이런 골자가 있다는것을 짚어주기라도 해야죠. 그러나 그 정도는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왜 그들이 괜찮은지는 스킵하고, ['그냥 그럴수도 있는 과격 의견을 내는 커뮤니티'] 정도로 메갈리아를 정의하고 넘어갑니다. 그러니까 그 이유가 왜냐구요. 대중들은 그게 궁금한거에요. 민초들 의견을 반영하지도 않고 독자노선 걸으면서 그에 대해 납득이 가는 설명도 안할거면 그게 무슨 정당입니까? 엘리트 집단이지. 

애초에 표면적으로는 일베와 다를바 없는 워딩을 하고, 행위를 하는 커뮤니티에 대해 옹호하는 의견을 펴려면 애초에 일베 회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직업 활동에서 배제된 사람의 이슈에서도 똑같은 잣대를 가지고 얘기하던가, 아니면 메갈의 과격함이 일베와는 왜 다른가, 왜 메갈은 그래도 되는가를 대중들한테 설득을 하고나서, 설득이 안되면 최소한 공표라고 하고 나서 대중이나 넥슨한테 지적질을 해야죠. 근데 현실은 어떤가요? 알고 - 이해하고 - 설득하는 과정에서 설득을 생략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잘 알지도 못하고 떠들어대고 있죠.

이래놓고 나중에 반대 여론이 지나치게 강해져서 맞으면 트위터리안이고 정의당, 노동당이고 또 이렇게 얘기하겠죠. 

[워마드나 메갈리안에서 어떤 표현이 오고 가는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여성의 표현이 억압되어 탄압받는것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을뿐이고 우리의 의견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좀 더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경솔한 발언을 한것은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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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도덕적 심판, 그리고 무지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격언마저 존재하는 법마저 무지한 사람들에게 어쩔 수 없는 선처와 자비를 베푸는 이유는, 무지가 약자들의 최후의 '도피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사람을 죽인 아이, 특정 집단의 규정을 완벽하게 알지 못해 무례를 범한 외부인 개인이 집단과 사회에 비해 약자임을 인정하기 때문에, 그들의 안타까운 처지를 감싸주기 위해 베푸는거라구요.

그런 약자의 최후의 '도피처'를 그래도 배웠다는 식자층이란 사람들이, 일정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는 정당들이 무슨 전쟁터에서 '엄폐물' 다루듯이 사용하면서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기업 회장들이 판사앞에서 몰랐다 모르는 일이다 이야기하는거 비꼴 자격이나 있습니까? 자존심 내려놓고 무지속에 숨어서 비겁하게 팔만 내놓고 총쏘는건 그치들이나 너네들이나 다를것도 없는데요.

복싱을 배울때 관장님이 해주신 좋은 이야기가 많은데, 그중 하나가 기억이 납니다.

'복서가 자신의 전적을 부끄러워해야 할때가 언제인지 아냐, 5전 0승 5패 5 KO패 전패의 복서가 자신의 전적이 부끄러워 해야 할까? 복서에게 패배는 육체적 정신적 데미지고, 그것을 극복하고 다시 링에 오르는것은 굉장한 용기와 의지를 필요로 한다. 4연패 이후에도 한번의 승리를 위해 5번째 링에 오른 용기있는 복서는 자신의 전적을 결코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 복서에게 부끄러운 전적은 오직 하나. 0전 0승 0패뿐이다. 싸우는게 두려워 링에 오르지 못하면서도,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고 이런 저런 변명을 일삼는 복서만이 스스로를 부끄러워 해야 한다'

개인은 겁날 수 있어요. 트위터리안들에게 실망한것은 그들이 잘 모르는 행위에 대해 알아보지도 않고 단언을 하고, 공론화를 하려 했기 때문이지 그들에게 그 사실을 다 알고도 전면으로 나와서 신념을 밝히고 당당하게 싸우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게 하기엔 한국 사회가 여전히 불평등하고, 대중들이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인건 사실이니까요. 솔직히 저도 자신 없습니다. 저도 면상까고 하는 일 다 까고 일베랑 메갈 양쪽 집단을 다 옹호하는것처럼 느껴지는 제 스탠스를 드러낼 자신은 없어요. (물론 저는 그치들처럼 모르면서 확언은 안할거고, 그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만;)

그런데 최소한 정당과 언론은 메갈리아의 주장이 문제가 없고, 워마드가 하는 행위가 일베와는 다른, 사회 정의 구현에 도움이 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명확히 파악하길 바랍니다. 모르면 일단 좀 알아보시라구요. 무급으로 인턴쓰네 어쩌네 말 오지게 많으시던데 그렇게 여기저기서 불러 모은 사람들 동원해서 대체 메갈 워마드의 어떤 부분을 가지고 대중들이 성이 난건지, 사실관계 파악부터 먼저 하시라구요. 잘 알지도 못하고 집단을 대변하는건 심지어 그 집단에 대해서도 큰 무례에요. 애초에 나쁜년을 표방한 커뮤니티를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감싸는게 그게 감싸는겁니까 서로 머리에 대고 총질하는거지;

그 다음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메갈은 괜찮은지, 남자의 분노와 여자의 분노는 왜 다를수밖에 없는지 대중들앞에 당당하게 나서서 입장을 밝히고 이야기하길 바랍니다. 최소한 니들은 그런거할라고 있는 집단 아닙니까? 그것도 겁나서 숨을거면 해산하던가 최소한 괜히 말같지도 않은 난 아무것도 모른다~ 라는 티 풀풀 나는 얘기를 성명발표랍시고 떠들어서 소음공해만 유발하는 마이크 전원이라도 끄시던가. 

출처 http://pgr21.com/pb/pb.php?id=freedom&no=66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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