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들은 지금 자칭 창작자라는 자들의
'우린 니네 없이도 우린 먹고 살 수 있고 충분히 사랑받는다' 라는
안하무인한 태도에 모두들 분노하고 있을것이다.
아마 갤러들의 이번 일로 인해 생긴 감정은
처음엔 특정작가에 대한 실망과 분노였을지 모르지만
아마 지금쯤 한국 서브컬쳐계 자체에 대한 회의감으로 바뀌었을것이다.
만일 그 분노가 특정 작가에 대한 분노로만 그쳤고,
몇몇의 소수 작가들의 일시적인 일탈이라고 생각된다면
작가에 대한 불만을 회사에 쏟아내자. 그정도로 족하다.
하지만 트위터 전위대에 둘러쌓여서 그 밖의 모든 소비자들은 똥이고 그들이 하는 소리는
개짖는 소리라고 여기는 창작자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서브컬처계에 주었던 것은 큰 관심을 통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창작하기 좋은 환경과 사랑이었지만
그것을 무시와 경멸로 돌려받았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주자.
2012년에 No Cut 운동이라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웹툰에 대한 심의를 적용하려고 할 때
그들이 얼마나 두려워하고 또 걱정을 했는지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분명 우리는 그때 그들을 도왔고 그들의 편에서서 같이 목소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4년후 우리에게 돌아온것은 경멸과 개,돼지 취급이다.
우연하게도 이번 달 초에 어느 한 학부모의 고소를 통해서 웹툰의 심의 문제가
지상파 뉴스까지 탈 정도로 큰 이슈를 불러모았고 이 글의 짤방처럼
방통위가 이제 새로운 심의를 도입하려고 한다.
네이버나 다음, 혹은 레진을 공격해봤자.
이 셋중에 어느 한쪽이 적극적으로 대처를해서 큰 찬사를 받아내지 않는이상은
사실상 우리가 원하는 결말은 결코 이뤄지지 않을것이다.
(게다가 조중동을 제외한 진보계열 언론사들은 다 메갈편이고
심지어 진보계열 정당들까지 메갈을 페미니즘 운동이라고 취급하여 편을 들어준다.
그러니 사실상 어느 한쪽이 적극적 대처를 한다고한들
이게 언론의 편까지 얻어서 전국민적 호응을 얻기란 어려울것으로 보임.)
그러니 물들어온 김에 노를 젓자.
http://www.kcc.go.kr/user.do?page=A09000000&dc=K09000000만일 지금 분노하고 있다면 지금 여기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자.
차라리 방송통신위원회에 지금 웹툰계의 폐단을 적나라하게 알려줘서
그 뻔뻔한 놈들이 두려워 하던 더 빡센 규제를 만들어주자.
웹툰중에 과도하게 폭력적인 웹툰 어디 그게 한두개인가?
웹툰중에 연령등급이 제대로 달린 작품들 한번이라도 본적이 있나?
여성의 성 상품화를 과도하게 한 웹툰이 몇개나될까?
공격할 거리는 넘쳐난다.
큰 사랑을 줬지만 돌아온것은 개,돼지 취급이었다.
이들에게 계속 사랑을 줘야하는가?
이럴바엔 그냥 70-80년대로 돌아가게 해주자.
----
웹갤이 지금 규제로 철퇴를 내리는 yes cut 운동하자며 미쳐 날뛰는 중...
이러다 웹툰계 다 날아간다고 진정하라는 사람도 좀 있으나...대체적으로 버서커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