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랑과 리사는 상당히 유사한 면이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지금 취급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하랑은 천상계 넘버쓰리탑에 드는 원캐로 지금 날아다니고 있고
리사는 존재 자체가 조합파괴의 지름길이라서 현 공방에선 그냥 패널티나 다름이 없죠...
둘의 공통점은 서폿으로 기획됐기에 다양한 유틸성을 가졌다는 점,
그럼에도 서폿으로 굴리기엔 여러모로 아쉽다는 점
사거리가 매우 길다는 점
이를 이용한 원딜로의 이용방안이 꾸준히 연구된 점 등이 있습니다.
제가 볼 때 둘의 차이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둘의 인식을 하늘과 땅차이로 만든 이유는 딱 하나뿐입니다.
'딜'
바꿔말하자면 현재 하랑이 op성을 가졌다고 해서 하랑의 딜을 까버리면
그냥 현재의 리사가 돼버린단 뜻입니다.
하랑의 궁 이니시는 서포터로 손색이 없긴 하지만 그것뿐입니다.
나머지는 뭐... 리사만도 못한 서포팅이라고나 할까?
또 바꿔말하면 리사의 딜을 올리면 현재의 하랑(과거의 리사)이 돼버린단 뜻이겠죠?
사거리와 딜을 동시에 준다는 건 사이퍼즈라는 게임에서 너무 위험합니다.
사실 하랑의 딜은 꽤 약한 편입니다. 주력기가 다운기인 서생원인게 말 다한 거죠.
그저 서생원의 쿨이 짧고 평타의 뎀지가 좋아 dps가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어서 엄청 뜬 거잖아요.
제 생각에 이미 하랑의 딜은 원딜형 캐릭터들 중에선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고 봅니다.
이는 하랑의 사거리를 까버리면 핵노답캐가 돼버린단 뜻입니다.
하랑이 거리마저 짧아지면 누가 하랑을 하겠습니까? 얘보다 딜이 약한 원딜이 없어요.
결론적으로 하랑도, 리사도 딜이나 사거리를 건드려서는 안됩니다.
둘 중 하나를 건드렸다간 모든 캐릭터의 하위호환이 되는게(=리사...) 현재 상황입니다.
거리를 깔거면 딜을 올려줘야 해요(...)
하랑을 까려면 유틸성을 까야죠.
저는 하랑의 서생원 쿨타임을 5초로 늘린다거나(꽤 빡센 하향이 되겠네요.)
서생원의 띄우는 값을 낮추거나 궁의 선딜을 늘려서
궁유닠+목을을 다 찍지 않으면 서생-궁콤보가 들어가지 않게 하거나
아니면 서생원의 스플래시 범위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생원 대충쏘면 싸그리 다맞죠...)
거리, 딜 외에도 건드릴 수 있는 부분은 많습니다.
리사는 서포터로 살리려면 단절의 기절시간, 궁의 추적속도 등을 롤백해야 하고
무엇보다 천상의 하모니 지속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절의 힐량을 늘린다거나... 현재로선 모든 수치가 애매한 것 같아요.
만약 리사를 원딜로서 굴릴 수 있게 한다면 데미지를 늘리되
단절의 기절을 없애버린다거나 하는 초강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걸 조커가 어떻게 건드릴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히 뭐 그닥 기대는 안되네요. 그냥 제압부의 데미지가 10프로 감소합니다 이런거나 내놓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