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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국정 흐름에 대해 시 한 수 올려보겠습니다
게시물ID : sisa_1238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sky2610
추천 : 4
조회수 : 5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4/05/31 20: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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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어야 할 사람들이
폭정에 의해 계속해서 한, 둘 사라지는구나.


폭정 연산군은 
매번 누각에 올라 끊임없는 향연을 열지만,
그 향연의 고기와 술은
죽어나가는 백성들의 살과 눈물로 만들어졌구나. 


하늘과 땅 아래는
살아있는 자와 죽어버린 자들의 
원성과 저주로 가득하니,
멀리있는 하늘 조차
백성들의 고통과 
통치자들의 뻔뻔함과 착취에 크게 분노하더라.


하늘에서 명 하길,
"해동조선의 맑은 기운을 흐리게 하고,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그들이 시름에 차 눈물 흘리게 만드는 자들을
처단하라."라고 명하였으니,
동,서,남,북에서 장군들과 병사 백만을
땅으로 보내니
네 장군 모두 노하여 
눈을 부릅뜨고, 위정자들을 쏘아보니
그들의 앞길은 곧 떨어지는 낭떠러지요,
백성들의 뜨거운 분노로 달궈진 끝없는 지옥 불판이라.


순리에 따라
다시 돌아가야 할 것들과
그렇지 아니한 것들의 자리가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되리니,


보라!
폭정의 찌든 돼지의 기름으로 만들어진
부스러기들을 게걸스럽게 햝아먹는
저 어리석은 치들과 
그들의 말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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