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중인 27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한국에 있고 저는 공부하러 1년정도 외국에 나와있는데요.. 확실히 몸이 멀어지니 마음으 멀어지는건지 요즘 통화를 해도 할말도 없고... 여자친구는 중요한 시험준비하느라 바뻐서인지 저한테 신경도 잘 못써주고 저도 여자친구에게 신경을 못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 싶고 만나러 한국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습니다.그런데 어제 통화를 하는데 여자친구가 자기도 나중에 저처럼 공부하러 외국에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1년정도.. 제가 나가서 잘 지내는거 보니까 자기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뜬금없이... 너무 갑자기라 아무말도 못하고 보내준다고 하고 말았내요.. 근데 통화끝나고 나서 드는 생각이.. 얘는 내가 감당하기에는 참 벅찬 사람인것 같다... 아마 나는 이 아이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들고 거기까지가 저와 여자친구의 인연의 끝인가보다.. 하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떨어져있는게 나는 힘든데 얘는 아무 느낌도 없는건가.. 나는 얘한테 뭐지?? 나를 신경은 쓰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험준비하는 중이라서 신경쓰까봐 이야기는 못하겠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끝내고 싶지는 않은데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생각이 가시지를 않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