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제 댓글보고 답정너, 인격에 문제가 있다, 작성자도 정상은 아니다, 하여튼 이런 댓글도 많이 달렸어요
제가 남자들이 저한테 접근하는게 저 한번 주물러보려고 하는거라는 댓글때매 그런 남자들 다 패배의 쓴맛을 보고 돌아갔다고 했고, 그런 여자들 다 무식해서 몸으로 승부하려고한다, 진국인 여자 하나없다길래 제 내면의 좋은점 나열하면서 그쪽이 못가져 안달날만큼 진국인 사람이라고 했어요
사실 저는 자존감이 엄청 낮았어요 초등학생때 또래보다 성장이 빨라서 가슴에 양말 넣고 다니는거 아니냐는 소리도 듣고 제 몸이 너무 싫고 부끄러워서 한여름에도 긴팔, 긴바지 입고 다녔거든요 그러다 정말 개미눈물만큼씩 좋아지고 또 노력해서 제 몸을 사랑해주려 하게되고 그런옷들도 입게됐어요 사실 그렇게 노출있는 옷도 아니에요 가슴골 조금 보이거나 안보일만큼 파인 딱붙는 원피스?치마길이는 남들 미니스커트랑 비슷.. 민폐라 하셨는데 이정도는 제 자유라고 생각해요..
근데 자존감이 아직 굳건한건 아니라서 자주 떨어지고 또 자신없어지고 그래요 그래서 저 깎아내리려는 사람 있으면 일부러 난 잘났어!!를 외치고 긍정적으로 행동하려해서 자존감을 지키려고 하구요 그 글의 댓글도 그랬던거였는데 남들한텐 답정너로 보였나봐요..
사실 답정너 맞아요 근데 그 답정너가 몸매좋다, 잘난사람이다 듣고싶었던게 아니라 너 잘못 없다, 너한테 막말한 걔 나쁘다 소리 듣고싶은 답정너였거든요 근데 쓴소리 하는 사람이 많네요..
자존감 지키려고 한 행동들때문에 자존감 바닥난거같아요 괜히 발악했나봐요..어차피 떨어질 자존감인데.. 되게 밝은척했는데 쓴소리 하나 둘 올라온 시점부터 글 보면서 심장 쿵쾅거리고 무서웠어요 사실
이 글 보면서도 못다한 쓴소리 하고픈 분 계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대놓고 말할게요 쓴소리는 잠시 접어두고 저 위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