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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밀양 성폭행범, ‘딸 보호해야 한다’는 아버지 됐을 것”
게시물ID : sisa_12382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온맨킹
추천 : 5
조회수 : 119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4/06/05 13:43:56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2004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근황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의 주범이 SNS에서 자신의 딸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인 데 대해 "(성폭행 사건을) 기억하기 때문에 더욱 '딸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아버지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매일신문 유튜브에 따르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주범인 A씨가 자신의 SNS에 '우리 딸은 아빠가 지켜줄게. 믿음직한 아빠가 될게. 너는 내 등골만 빼먹으면서 살아' 등의 글을 올린 것을 두고 "극도로 이기적인 그런 언사일 수 있으나, 어린 여성 미성년자들이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위험한지를 본인이 몸소 알고 있기 때문에 방어심리로 한 말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문제는 온라인상에서 과거에 실현되지 않았던 정의를 사적으로 누군가가 복수를 하고 복수를 당한 자가 또 반격을 하는 현상이 마구 일어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법질서가 우르르 다 무너지면서 엉망진창인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법질서가 엄격해야 되고, 정의는 적정한 수준에서 확실하게 예외 없이 실현이 돼야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 사법 질서는 위기 상태"라며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런 것들을 개인이 이렇게까지 문제를 삼는 데는 어떻게 보면 법질서의 엄중함을 되게 얕잡아보는 그런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31828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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