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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생일이라서 자랑하러 왔어요
게시물ID : boast_12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동2TB
추천 : 1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2/02 03:47:28
제목 없음.png

오유하면서 베오베에 한번도 못 가봤지만, 
제가 단 리플들이 메달이 달리는걸보고 정말 기뻤습니다. 
추천이 많이 달리는것도 있고, 아예 없는것도 있고, 반대도 있었지만.
그래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메달이 달리는걸보면서 뭐랄까요.
개그맨들이 제일 기쁠때가 개그를 했을때 사람들이 웃을때라고 하잖아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노린건 아니지만 닉네임도 컨셉을 잘 잡은것 같고요. 

14년은 사실 고민이 굉장히 많았었던 한 해였습니다. 
알바를 하면서, 뭐하지 뭐할까 어떻게하지 하며 고민을 계속하던 시기였죠.
조금이지만 제가 하고싶었던것을 하게되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주 미약하지만요.

제가 살아왔었던 시기를 돌이켜보면 실수와 실패만 보였던 삶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어머니께 말했죠. 무언가를 찾고있는데, 정답이 아닌 그냥 답을 찾고있는데, 잘 안 보인다고.
그렇게 말하니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그건 니가 아직 어려서 그런거라고.
제가 다니던 체육관의 서른여섯살 먹으신 형도 그러시더군요. 
스물다섯살? 아직 한참동안 어린거라고.
주변에서 그렇게 말해줘서 그런걸까요? 저는 뭐랄까. 제가 가진 생각들을 조금 여유롭게 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제가 해보고싶었던 것들을 배운 뒤, 미련없이 그 다음 단계의 목표로 갈 것입니다.
사실, 완전히 정확하게 이거다 할 꿈은 정하진않았습니다.
하지만...뭐 어떤가요.
현실은 춥고, 냉정하지만. 계속 그렇다는 보장은 없잖아요?

힘들고 슬프고 우울해서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살아봐야죠. 버텨봐야죠. 뭐든 해봐야죠. 
인생은 아무도 알 수 없는거니까요.

아직, 저는 한참 어리니까요.

그렇게 생각해도........
만으로하면 생일 안 지나서 23살이었는데 이제 만 24살이에요 ㅠㅠ 아아아악 26살이다 으아아ㅇㅇ아아앙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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