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시물들 보면 안타까운 게 뭔가 도움 될 만한 글이나 댓글들이 살짝 줄었음.
이런 변화는 비만에 대한 논쟁들이 있고 나서겠지요. 표현의 문제에서 비만을 바라보는 생각 자체에 대한 문제까지 심도깊게 생각을 교환하던 중 (물론 그 논쟁들을 통해서도 사실 많은 걸 서로 배우게 되었지요. 배려나 타인에 대한 이해 등) 그렇지만 다요트 게시판 자체로만 보면 약간 손해인 느낌? 그 손해는 1/n 인거 같음.
왤까? 예전에 글이나 댓글로 도움을 주던 분들이 에잇! 뭐가 이렇게 복잡해! 그냥 안 쓰고 말래! 라는 마음으로 글을 덜 올리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 와중에 게시글은 전보다 훨씬 활기차게 올라오고 ㅋ 분위기는 언뜻 좋은데 ㅋ 자칫 문답방의 느낌도 좀 나는 것 같고..
그리고 가끔씩 게시글 두 개씩 올리시는 분들 때문에 관리 안하는 블로그 같은 삘 마저.. 왜 하나만 올리지 두 개씩 올리시는지. 이건 좀 신경 쓰면 없어지겠죠? 음식만 양 조절이 필요한 건 아니랍니다.
어쨌든 소인은 이 게시판을 통해 다이어트, 무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 영양소, 식이 기타 건강 관련 온갖 지식을 다 업그레이드 시킬 수가 있었음. 좋은 사이트, 블로그 등도 많이 알게 되고. 특히 취약 종목이던 무산소 이녀석을 정말 많이 알게 됨. 근력운동 많이 알게 되니 근력운동도 훨씬 재미있네요.
이 게시판을 통해 가장 큰 변화라면 일단 두 달간 해 본 결과 ‘소식’이 너무 좋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적게 먹어도 전혀 에너지가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더 에너지가 넘치고 3끼 꼬박 챙겨 먹으면서도 군살이 계속 빠지고 체중도 다운 중이네요. 어쨌든 식이든 운동이든 10년을 변함없이 할 수 있겠느냐의 질문에 YES라고 답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 하는 건 정말 오래 못가잖아요. 전 소식 앞으로도 사랑하고 싶어요.
또한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의 진짜 재미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변화'를 설계하고 예측하는 기쁨이랄까? 예전에는 그냥 닥치는 대로 했고 좋다니까 한다 뭐 이런 마인드였는데 지금은 예상을 하고서 그에 필요한 노력을 하는 식이죠. 그리고 반드시 그 룰을 따라야 몸의 능력치가 발전한다는 걸 실감하게 됨.
간단하게 부족하나마 제 생각을 정리하면 근력운동은 정확한 자세로 최대한의 근육에 자극을 주어야 한다.(중량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유산소운동의 경우에는 첫째, 운동능력을 업시키려면 반드시 일부 구간에서는 한계점까지 밀어붙여야 하고 둘째, 살을 빼는게 목적이라면 천천히 뛰거나 빨리 걷는 등 지방분해가 가장 촉진되는 방식에 내 운동을 맞춰야 할 것 같고.
사실 아직도 초보수준이긴 합니다만 뭐 즐겁게 할 만 해요.ㅋ 어쨌든 감사!! 앞으로도 계속 유익한 글 잘 보겠습니다. 이 게시판의 지식기부님들. 뽜이팅! 감사 감사!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인바디 비교해서 올리겠습니다.
현재 5.5 kg 감량 중. (45일 가량)
3끼 반식.
유산소 2시간 걷기 + 뛰기
무산소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