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모든 사건의  시발점인 성우에 대해서는 솔직히 넥슨의 대처가 추호도 잘못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렇거든요..?

1. 녹음 후 계약 완료였으니 일방적으로 자른 것도 아냐

2. 그렇다고 돈을 지급 안한것도 아냐

3. 출시 전 캐릭터에 대한 폭풍 이슈 일으켰는데 고소 같은 것도 (아직) 안걸었어

그냥

내가 산걸

안쓰겠다

뿐이지 않아요?

왜냐면, 직접적으로 돈을 쓰는, 혹은 쓸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자층'이 싫다잖아요.

그래서 안쓰겠다고 한거 뿐인데...

처음에 성우가 부당해고 당했다! 일방적 해고통고 당했다! 이런 이야기 들었을 때도, 돈을 제대로 안주고 잘랐으면 문제긴 하지, 하고 급여 부분이 걱정이 됬었지 사용 안함! 하고 말한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기업의 측면에서는 당연히 자본주의로 움직여야 하잖아요. 개인의 윤리관은 문제가 안됨. 이번에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도 이슈가 됐으니까 자르는거, 어떻게 보면 제일 빠른 해결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돈도 제대로 지불했다니까 진짜 문제 없잖아요?

근데 이거보다 더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존재할까요?

그냥 생각이 궁금해요. 전 도대체 저거 이상의 말끔한 해결방법이 있었는지 영 상상이 안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