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위원장이 선출된 11개 상임위원회는 물론, 남은 7개 상임위원회에 대해서도 '보이콧'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여야의 강대강 대치 국면이 당분간 지지부진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 구성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법제사법위원회를 두고서는 미묘한 기류가 엿보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개혁신당이 제안한 '절충안'에 대해서 민주당의 입장을 우선 분명히 할 것을 요구하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해병대 채상병 순직 관련 특별검사법안을 받는 조건으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여당이 돌려받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공식적인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어떠한 답도 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면서도, 제안 자체에 대해서는 검토해볼 수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추경호 "상임위 참여할 수 없다, 통과되는 모든 법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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