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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페미니즘에 동참하는 여성들.
게시물ID : comics_11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클s
추천 : 2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23 13: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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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페미니즘이라는 떡밥은 신의 한수 였다고 생각합니다.
상당수의 여성은 기본적으로 선망과, 대리만족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많은 여성들은 유명인사들의 행동과 모습들에 많은 영향을 받고
따라하고싶은 욕망과 함께 부러움, 질투 등의 감정을 가지죠.

특정 연예인이 어느 드라마에 차고 나왔던 시계.
어느 영화제에 신고 나왔던 구두. 드레스 등등

유명인들의 많은 점을 따라하고 싶어하죠.

페미니즘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미국의 많은 여성연예인들은 토크쇼나 행사등에서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당당히 밝히고 있죠.
물론 그것자체가 나쁜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그들은 많은 여성운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자신들의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분들이니깐요.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그런것들이 많은 여성들에게 어떻게
비춰졌을까 하는것입니다.


이번에 메갈리아가 페미니즘을 들고 나왔고,
실제로 메갈리아 회원이 아님에도 이렇게 까지 동조하고
고집을 피우는 데에는 그런 문화가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는 평범한 직장인, 주부, 작가 등이지만
티셔츠 하나를 인증함으로써 마치 자신이 원래부터
페미니스트라는것을 알리고 싶다... 라는 욕망이요.

하지만 그들은 실제로 여성운동을 활발히 하면서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는 사람들과는 다르죠.

한번도 여성운동에 관심을 가져본적도 없고,
돈과 시간을 들일 생각조차 없지만
당당히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는 그 장면은 부러운겁니다.

왠지 내가 시대를 선도하는 여성같은 느낌도 받을테고
어떤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한 당찬 여성이라는 기분도 들테니까요.
이것은 과정은 귀찮고 힘들어 싫지만 결과는 누려보고 싶다.
라는 일종의 허영심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수많은 사람들이 메갈리아의 티셔츠에 호응하는 이유도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들은 메갈리아가 어떤 단체인지가 중요한게 아닌거죠.
그들이 페미니즘을 주장하고 있고, 그들이 판매하는 티셔츠를
인증하는것이 곧 나 자신이 페미니스트를 인증하는 멋있는 행위이다. 라는
생각일껍니다.

또한 이것은 그들이 쉽게 메갈리아의 실체를 인정못하는 이유와도 이어지죠.
메갈리아가 사실은 페미니스트단체가 아니며, 일베와 같은 꼴통단체라는걸
인정하는 순간 자신이 자랑스럽게 인증했던 페미니스트글 역시
뿌리가 흔들리게 되는겁니다.

마치 꼴통보수들이 박정희가 단순한 독재자였고, 그들이 말한 경제발전이
허구였다는것을 인정하는 순간 자신들이 지금까지 믿고 살아왔던 것들이
함께 무너지는것을 알기 때문에 더더욱 강경한 반응을 보이는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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