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그 프레스는 프리웨이트충인 제가 유일하게 즐겨 하는 머신 운동입니다.
그 이유는 모든 운동 중에서 가장 무거운 무게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단지 제가 다니는 헬스장이 워낙 원판이 적어서 300kg 이상 세팅하려면 있는 20kg 원판은 전부 가져다 써야 하기 때문에 주변 눈치 보여서 평소엔 잘 하지 않습니다. 하더라도 200kg 미만으로 저중량 고반복을 하는 정도죠.
그러던 오늘 늦잠을 잔 탓에 점심시간에 헬스장에 왔고, 그덕에 텅텅 빈 헬스장에서 마음껏 원판을 사용해 고중량 레그 프레스를 오랜만에 할 수 있었습니다.
기구운동이긴 해도 레그 프레스는 참 좋은 운동입니다. 300kg이 넘는 중량으로 다른 어떤 운동을 할 수 있겠어요, 스쿼트는커녕 어깨에 메고 있지도 못할 겁니다.
아래는 원판을 기구가 허용하는 한계치까지 세팅해놓은 게 보기 뿌듯해서 찍은 기념샷입니다.
로니 콜먼같은 괴물은 최대 1톤까지 레그 프레스를 친다는데 대체 1톤 세팅이 가능한 머신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