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서성훈 기자] 전국이 30도 넘는 불볕 더위로 몸살을 앓았다. 이 가운데 경북 경주시가 관측 사상 최고인 37.7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경북 경주시 낮 최고기온이 37.7도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기록 36.5도(2017년 6월 19일)를 갈아 치웠다.
이어 △정읍 37.5도 △광주 37.2도 △의성 37.1도 △정선 36.9도 △전주 36.5도 △고창 36.2도 △대전 36.1도를 각각 기록했다. 이 가운데 광주는 66년, 대전은 2년 만에 낮 최고기온을 갈아 치웠다.
이밖에 △금산 35.9도 △남원 35.8도 △순창 35.8도 △부안35.5도 △원주 35.4도 △부여 35.3도 △서산 35.2도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더위는 고기압 영향권에 따라 많은 일사량과 뜨거운 남서풍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에 가까워 지면서 날씨가 조금 더 더워질 가능성도 있다. 중부지방은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부지역은 20일 비가 예보돼 있어 기온이 내려 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조심해야 된다”며 “영유아나 노약자, 만성 질환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