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베에 대해서 분석하고 비판하고
그들을 막기 위한 노력을 했었던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그들이 나름
윤리적 의식을 갖고 대항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보면서 느끼는게
일베때 대항했던 건 단지 공격적인 극우성향에 대해서
니편내편 논리에 따른 공격이었을 뿐
윤리적인 판단을 거친 것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날 공격하니 나도 공격해야해!" 혹은
"내편이니 보호해야해!" 같은 일차원 논리..
그게 그들의 민낯이고
 
나름 현학적인 혹은 지식인을 표방하는 그들이..
하는 행동은 그저 동물적인 "내편" "공격" "방어"
세 가지 기준으로만 행동했다는 게 드러난 셈이죠.
지식적인 화려한 표현은 그걸 포장하기 위함이었을 뿐.

일부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일부가 정치권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습니다. ㅎㅎ  
한숨 푹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