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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리뷰 (스포有)
게시물ID : movie_60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태기왕자
추천 : 2
조회수 : 8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4 00:42:14
일단 영화 부산행 개봉일을 선정한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비슷한 시기에 경쟁력 있는 헐리웃 또는 다른 한국 영화가 개봉했다면 이 정도로 뜰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평가하고 싶다.
좀비라는 색다른 소재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충분히 예상 가능한 전형적인 드라마적 스토리가 재미를 반감시킨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총체적인 문제는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그래도 용석 역의 김의성 배우와 김대리 역의 김창환 배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김의성 배우는 영화에서 가장 빛을 발하며 기대 이상의 연기를 펼쳤다.
악역이 필요한 영화를 내가 찍는다면 0순위로 섭외를 제안하고 싶을 정도다.
김대리는 잠시 처음에 등장하고 중간 중간에 공유와 전화만 하는 정도의 비중밖에 없지만, 
다른 연기자들의 부족한 연기력 때문에 오히려 더 기억에 남은 케이스다.

공유, 마동석, 정유미, 최우식은 기대한 만큼의 연기만 보여줬다.
마동석은 특유의 재미있는 캐릭터를 여전히 잘 살렸다.
공유는 마지막 장면의 집중력있는 연기가 좋았다.

가장 아쉬운 연기를 보여준 배우는 진희 역의 소희와 수안 역의 김수안이다.
소희가 영화를 찍기 시작한지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연기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이번 영화에서도 전혀 들지 않았다.
그녀가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면 조금 더 많이 경험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생각한다.
 
제일 WORST를 뽑으라면 김수안 배우다.
영화의 흐름 상 주연급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아역배우라고는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어떤 연기를 해야하는지 깊이 고민해 보지도 않고 연기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그녀의 아쉬운 연기로 영화에 몰입하기가 어려웠으며 결과적으로 그녀가 어떻게 이 역에 뽑혔는지 의문이 들 정도의 연기를 보여줬다.
마지막 장면에서 그녀는 구슬픈 노래를 부르려고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나에게 아무런 슬픔을 주지 못했다.

번외로 종길 역의 박명신 배우의 화장이 너무 진해서 전체적인 흐름과 맞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다.
인길 역의 예수정 배우와의 대비를 위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과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배우들의 연기가 미흡한 점이 있지만 이 영화는 인간의 이기적인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하고 좀비물의 박진감도 느낄 수가 있다.
3명만 살아남아 마지막 기차가 출발하는 장면 중 좀비들이 기차에 달라붙어 기차를 멈추게 하려는 장면은 "와~"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좋은 씬이었다고 생각한다.

가족단위 또는 연인들이 주말에 가벼운 영화를 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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