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게에서 ssd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 짧게나마 SSD의 장단점을 설명해드릴까 합니다.

SSD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olid State Drive)의 약자입니다.

HDD(하드디스크)와 동일한 기능을 하지만, 하드디스크에 들어있는 플래터(판)과 스핀들 모터(플래터를 돌리는 역할)대신 반도체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때문에 소음과 발열이 없고, 물리적으로 스캔(플래터를 돌리면서 읽고 쓰는 것)하지 않기 때문에 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SSD가 HDD보다 구동이 빠른 이유는 4K의 읽기/쓰기 속도가 매우 빠른점입니다.

여기서 4K가 의미하는 것을 모르시는분을 위해 잠시 설명을 하겠습니다.

우리가 운영체제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HDD/SDD에 파티션을 나누고 포맷을 해야합니다.

그 파티션을 나누는 방법에는 FAT16/FAT32/NTFS 정도로 나눠지게 되는데, 최근 우리는 NTFS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NTFS의 경우 기본 클러스터의 크기가 4K(4096바이트)입니다.

일반적인 HDD의 경우 1섹터로 512바이트입니다.

SSD는 1섹터가 4K(킬로바이트)입니다.

가령 1메가 짜리 파일을 읽기 위해서 HDD는 2000번을 읽어야 하지만, SSD는 250번만에 가능하게됩니다.

더군다나 SSD는 물리적으로 읽는 것이 아닌 전자적 반응(반도체)으로 읽기때문에 그 속도는 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때문에 SSD가 많은 수의 파일을 처리하거나 운영체제에 매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하는 것이죠.

이 4K 읽기/쓰기 속도에 독보적인 존재가 바로 인텔 제품이었으나, 최근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제품이 수치상으로 다소 앞선다는 말도 있습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이 하시면 됩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가격입니다.

현재 삼성64G, 인텔80G 제품이 20만원 초반에 팔리고 있습니다.

HDD경우 1테라에 6만원 남짓인데 말이죠...

아직 SSD가 보급되기엔 시기상조같긴 합니다만, 삼성에서 본격적으로 찍어내고 있고, 올 상반기중 인텔 G3가 나오면 시장이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참 여러분들이 사용하게될 SSD는 대부분 노트북용으로 출시돼 있어 3.5인치가 아닌 2.5인치 카테고리에서 찾으셔야 합니다.

요즘 나오는 SSD는 모두 SATA2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규격이 노트북과 데탑이 동일하기때문에 그냥 꽂아서 쓰면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