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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블루스 스노우캣 등 나름 1세대 웹툰때 부터 팬인데요...
게시물ID : comics_12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리테레즈
추천 : 4
조회수 : 6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24 06: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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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저 분들이 1세대인데 더 전부터 하시던 분들이 있음 알려주시고... 제목에 다 들어가지 않아서 못 적었지만 강풀님 낢님 김풍님 등등도 포함이겠네요... 그때부터 쭉 봐왔기애 나름 올드 웹툰 팬이라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요새 사태를 보면 그냥 한숨만 나와서 푸념글이라도 적어보려구요...



제가 초딩 정도때 부터 저분들이 활동하시기 시작했고 그때는 대형포털에도 웹툰란이 따로 없을때라 각 작가분들 홈페이지를 즐겨찾기해두고 매번 찾아가서 보곤 했어요. 스노우캣 작가님한데는 메일 보내서 피드백 받아 본 적도 있고 마린블루스 홈페이지에 게시판 글을 올리기도 김풍님 홈페이지에서 오에카키를 하면서 피드백 받아보기도 하고 그랬네요.

저기 언급한 작가님들 책들은 다 한권 이상씩 구매해서 소장 중이고 마린블루스 캐릭터 상품 나왔을때도 열광하며 모았던 기억도 있구...ㅎㅎ 스노우캣님 책은 거의 시리즈로 갖고 있네요. 조석님이 유머 짤방으로 넷상에서 유명해지다가 네이버로 데뷔하는 과정까지 다 지켜봤던 기억도 있고... 이렇게 오래 봐오다보니 웹툰에 대한 애정이 꽤 깊었습니다.

그래서 유료 전환에 대한 논란이 있을때마다 강경하게 컨텐츠에 돈 쓰는걸 아까워 하는 사회 분위기에 대해 지탄하는 입장이었고 작가님들에게 더 많은 수익이 갔으면 하는 생각에 유료 결제를 아까워 해본적이 없고 단행본 구매나 캐릭터 상품 구매도 하곤 했는데...

저는 결국 돈 쓰는 노예였고 개돼지였고 웹툰 시장 크는데 아무 도움도 안준 무지랭이었군요.... 처음엔 웹툰 시장이 얼마나 힘들게 성장했는지 모르는 젊은 3세대 작가분들에 한해서만 그러는걸거라고 믿고 싶었는데 1~2세대에 걸쳐 있다고 보는 양모 작가 마저 메밍아웃을 해주시니 이제 믿을 사람이 누가 있나 싶습니다...

언급한 웹툰들 보시면 알겠지만 생활툰을 좋아해서 지금도 정식 데뷔한 웹툰들 말고도 페북 페이지로 팔로하는 분들도 있는데(페북 구독 부터 시작해서 플랫폼에서 정식 데뷔하신 분들이 많아서 제 일같이 기쁘고 좋았는데 지금 보니 대부분 메진으로 데뷔하셨네요...휴...) 그분들도 아직 입장 표명은 전혀 안하고 계시지만 속으로는 뒤로는 그렇게 생각할까 싶어서 팔로를 취소해야 하나 싶고 지금 참 심란합니다...

밴드 음악을 오랫동안 좋아하기도 하는 입장에서 오래 저뉴카우치 병크로 인디씬이 몰살 당했다가 몇년 전 부터 부활해서 지금 겨우 다시 정착하는 걸 보면서도 마음이 참 씁쓸했는데 이젠 웹툰 차례인가 싶고... 근데 이게 비슷해보이면서도 다른게 인디씬은 그 한 밴드의 병크 때문에 몰살 당하다시피 했지만 지금은 웹툰 작가들 스스로가 목을 조르고 있다는거네요...

그래서 인디씬이 그렇게 메이져에서 철저히 외면당했을때는 더 응원하고 다시 부활했을때 기쁘고 그랬지만... 지금은 저부터가 웹툰계가 정신을 좀 차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응원은 커녕 앞으로는 웹툰에 돈 쓸 생각이 안들거 같고 그러네요.... 에효... 그냥 너무 속상해서 사건 터지고 내내 새벽까지 지켜보다가 잠들고 눈이 일찍 떠져서 들어와보니 월요일에 기사 터지는걸 대비하기라도 하는지 일제히 사과문이 올라오는 형국이 더 기가 막혀서... 푸념하고 갑니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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