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있었던곳에 멕시칸이 많았어요. 한 3/4정도?
당시엔 어렸어서 저에겐 히스패닉 이름들은 좀 생소했죠.
아무튼 제가 혼자 한국인이었어서 애들이 막 내이름 한글로써줘! 이러면서 많이 왔어요.
그중에 Jose 라는 이름이 있길래
얘 이름은 뭔데 죠스지? 골때리는이름이네; 이러고있었어요.
혼자 골똘히 고민하다 아무래도 조스겠지? 이러고 써줬는데 옆에서 걔보고 '호제' 이러는거에요.
디게 혼란스럽더라구요.
'걔가 분명히 종이에 JOSE, 조스라고 써줬는데?'
몇년 뒤에 알았어요.
스페인어에서는 j를 h라고 읽는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