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사례로 일반화 하긴 힘들지만 사립대의 입학정원보다 국,공립대의 입학정원은 대폭 줄어들고 있습니다. 모집인원 차이를 생각해서 비율로 따진다면 차이는 훨씬 벌어지겠죠. 이를 통해 국,공립대에 가려는 학생들을 사립대로 보내는것 아닌가 라는 불순한 생각까지 들려고 하네요.. 예를 들어서 제가 다니는 충남대의 경우 공주대와의 통합을 추진했었는데 통합이 된다면 입학정원이 꽤 많이 줄게 될 것이다.. 라는 얘기를 교수님께 들었었습니다. 충남, 공주대가 통합이 되면 대전의 다른 대학들 (한밭대를 비롯하여 목원대 한남대 배제대 등등..)은 통합전 충남,공주대에 갈 학생들이 그 주변의 대학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충원율을 보게되면 국립대는 충원율이 오른반면 사립대는 충원율이 더 낮았다는겁니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학생들은 국립대를 더 선호한다는겁니다. 왜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의 모집인원을 줄이고 선호하지 않는 대학의 모집인원은 줄이지 않는건지...
어떤 자료를 보니까 미국같은경우에는 국,공립대에 다니는 학생수가 사립대에 다니는 학생수보다 많다는 자료를 봤습니다. 국,공립대가 많다는게 왜 좋지 않은건가요??
국,공립대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통폐합, 법인화 한다는데.. 네 그렇다고 칩시다. 그럼 경쟁력 없는 사립대부터 통,폐합하고 난뒤에 해도 늦지 않겠습니까?? 대전에 지역거점국립대가 아닌 A라는 국립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B라는 사립대가 있습니다. 두학교에 같은과에 붙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딜 고르시겠습니까?? B대학의 특성화된 학과가 아니라면 A대학교를 고르겠죠. 그냥 이것만 본다면 A라는 국립대가 더 경쟁력 있는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B대학을 다른 C대학과 통,폐합 하는것 부터하고 A대학을 다른 대학과 통폐합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사립대학교 재단들의 이해관계라던지 여러가지 문제들로 국립대보다 힘들다는것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모집정원을 줄이더라도 같은 비율로 줄여달라고 요청하고 싶네요. 그렇게 된다면 경쟁력이 없는 학교는 등록금을 내리던가 교육의 질을 높이던가 해서 경쟁력을 키워가겠죠.
쓰다보니 그냥 막 지껄인것 같아서 죄송하고.. 혹시나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요약 1. 국립대 모집정원이 사립대보다 대폭 줄어듬 그런데 통폐합하면 더 줄어듬. 2. 그런데 충원률에선 국립대는 오르고 사립대는 줄어듬. 3. 최소한 국립대와 사립대의 모집정원감소율을 같게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