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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짝에 쓸모도 없는...
게시물ID : wedlock_33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하태평태안
추천 : 1
조회수 : 6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7/24 14: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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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문과생이라 전등 한 번 갈아 껴 본 적도 없는 유부남겸 딸바보입니다.

뭐 소소하게 휴지걸이 부터, 모기장, 벽걸이 등등... 대부분 아내가 고쳐왔거든요.

(못하는 건 안 자랑, 문송합니다. 이과생 의문의 1승)

아무튼 오늘 작은 방에 제가 술김에 부셔 버린 전등을 갈려고, 아내가 의자 가져가는 것을 보고...

"와, 여보 짱이다! 내가 결혼 정말 잘한 것 같아! 당신밖에 없어!"

(제가 평소 아부랑 비위 맞추기(?)는 잘 하거든요...)

그런데 제 아내 왈,

"난 아무래도 결혼 잘 못한 것 같아."

"아니, 왜?"

"너는 부시기만 하고 할 줄 아는 게 없어."

"아무 짝에도 쓸모도 없는 놈!"

'아니, 무슨 소리야! 밤일...'

하려다가 눈물만 또로록 흘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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