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 전 친구들과 대화에서 보기 기대했던 점은 두가지 입니다.
좀비 먹방
마동석의 좀비디펜스
친구 한명 생일파티 겸 모여서 저녁 먹기로 했다가 부산행 이야기가 핫해서 다 같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시간을 결정하려 하는데
좀비 먹방 보고 저녁을 먹을지 (과연 보고 밥먹을 생각이 들지)
저녁을 먹고 좀비 먹방을 볼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뭐 먹방이라기보단 그냥 한번 물리고 끝나는거라 크게 잔인하지도 않아서 이런 고민이 쓸데없는 고민이었지만요 ㅋㅋㅋㅋ
4칸만 가면 된다는 명대사도 보고요 ㅋㅋㅋ
마동석의 캐릭터는 같은 편일때는 매우 든든하고 무서울것 없지만
적일 때는 그것보다 무서운 것이 없을 캐릭터란 점에서 헐크좀비를 잠깐이나마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그러면 좀 감독이 주로 관심을 가진 신파극에서 벗어날 것 같아 안 쓴 이유가 보이더군요.
할머니가 문을 열지 않았으면 헐크좀비가 나는 전설이다의 보스좀비마냥 문을 깨고 들어왔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좀비들끼리 있을 때는 어떤 소리가 나도, 서로를 보아도 아무런 변화 없이 그냥 서있다가도
살아있는 사람을 보면 눈만 마주쳐도 달려들고, 캔 밟는 소리만 나도 달려드는걸 보고
사실 사람들보다는 뭔가 더 상황 판단 능력이 뛰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신 인류?)
사람들끼리는 멀쩡해보여도 좀비로 의심하더니 사실 피아식별 가능한 좀비쪽이 더 지능이 뛰어난것이 아닐지..
알고보면 좀비들이 너희도 신 인류로 만들어줄게! 라는 식으로 달려드는게 아닐까 하는 드립도 생각났네요 ㅋㅋㅋ
위에 문단까진 장난이고요 ㅋㅋㅋㅋ
영화 보는 내내 생각났던게 그 기관사? 라고해야하나요?
기차 운전기사 아저씨가 정말 책임감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면서 세월호 사건이 생각났네요. <- 중심문장
너무 멀리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그냥 이게 제일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