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고 탈덕 기미도 있었고

그래도 10년 넘게 덕질하던게 어디 안가서

모 작품, 모 캐릭터에 꽂혀서 트위터로 연성도 하고 덕질도 하고 있었는데 ㅎㅎ 

사실 트위터에서도 여혐! 하는 것들 리튓되는거 많았는데

그냥 내가 알티 하시는 분 알티 끄면 되는거고... 하면서 마이웨이 덕질했는데...

사건 터지고도 그냥 트위터 앱 삭제하고, 오유에서도 만게 게시판 숨기기 하고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하며 덕질 말고 다른거 하면서 있었는데 (책도 잔뜩 읽고 대청소도 했어요 ㅎ)

어제 남새 작가님 글 보고 멘탈 나가고, 오늘 제가 좋아하던 쇼콜라 그리신 작가님 글보고 진짜 멘탈 나가서

오유고 웃대고 디시 웹갤이고 들락날락거리면서 멘탈 털었네요.

내가 와난 작가님까지 그럴줄 몰랐지.

흘깃 잠깐 들어간 트위터에 지인분이 웹툰 지망러분 놀리며 자신 모에화? 까는게 제일 첫 페이지에 있어서 또 멘탈 나가고

#나는메갈이다? 던가 그 해시보고 설마 내 지인분들은 안하겠지. 하면서 조건 검색해보고. 아 나 진짜 찐따같다 ㅎ

아닐거 같은 지인분 디엠(쪽지)로 이러이러해서 저 잠수 타고 있어요 ㅎ 하면서 그분도 그래서 활동 저조하시다는 말 듣고 '아 역시 내가 이상한게 아니였어. 여기도 다 이상한게 아니였어.' 이러고.

집에 사놓은 술이 없어서 와인 머그잔에 따라서 빨대로 빨아먹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저 오늘 밥 한끼도 안 먹었고. 그래서 지금 빨리 취했나.

덕질이 뭐라고 내가 이렇게 멘탈 털리냐 싶고. 내가 븅신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