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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웠던 내 인생에 가족이 되어준 우리 고양이 줍줍한 이야기.
게시물ID : animal_163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교2등
추천 : 16
조회수 : 939회
댓글수 : 88개
등록시간 : 2016/07/25 09: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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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어느날 집앞 주차장에서 냥냥 거리며 따라오는 아이를
 
매몰차게 두고 올수가 없어서 반강제? 집사가 되었어요 ㅎ
 
고양이는 길러본적이 없어서 걱정도 많이하고
 
털.....털!!!!!!!! 때문에 또 엄청난 고민을 했드랬죠.
 
그래서 얘를 첨 만난 날 주인을 냥이와 밖에서 하염없이 기다렸지만..
 
내가 주인인냥 무릎에서 곤히 자는걸 보니 짠하드라구요.
 
수 시간동안 같이 있다가 당분간만 데리고 있자 하여 데리고 온게 지금까지네요 ㅎㅎ
 
이놈을 두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12층이 집인데도 구슬프게 울리는 냥냥소리 ㅠㅠ
 
그 소리에 너무 안타까워 내려가 품었던게 요래 됐어요 ㅋㅋ
 
데려오자마자 넘나 자기집인냥 누워서 자고 그릉그릉 대며 애교를 부리는데..
 
하....왜케 귀여운건지....
 
너무 순해서 중성화 되어있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2월에 슬슬 발동이 걸리더니
 
발정이 뙇!!!
 
빌정이 뭔지 1도 몰랐던 저는 당황하였지만, 지혜로운 머리로 병원과 상담을 하여
 
중성화를 해주었어요. 하하 우리집에서 젤로 값나가는 것.....이 되어버린 놈 ㅋㅋㅋㅋ
 
그때 알게된건 요놈이 약 두살정도 라는거 ㅎ
 
중성화 수술을 하고도 너무 잘 참아 주었고 고깔을 씌우지 않고서도 지낼만큼 순둥이었.....죠 ㅎㅎ
 
뭐 아직도 순둥순둥 하지만 처음처럼 마냥 이쁜짓만 하는게 아니고
 
가끔 테러도 하지만 그것조차 넘나 귀여워 보이는 나는 이미 팔불출인가봉가..ㅋㅋㅋ
 
변기에서 쉬아도 하고 응아도 하고!! 가끔 테러도 하고 ㅋㅋ 지금은 서로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화장실 케이스로 바꾸었어요 ㅎ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름 넓은 거실에서 우다다 하고 창가에서 까지도 기다리면서 지냈는데
 
당분간 사정으로 인해 원룸에 오다보니 엄청 스트레스를 받으며 예민해졌더라구요.
 
다행히 지금은 또 잘 적응...ㅋㅋㅋㅋ
 
아무튼 우연히 만난 사이지만 다시는 반려동물을 데려오지 않겠다는 제 마음에 불을 지펴준
 
놈이에요~ 그 전에 제 상황이..너무 안좋았는데.. 덕분에 많이 힐링도 되고 안정도 찾고 ㅎ
 
너무너무 고마운 시키 ㅎㅎ
 
아, 이놈 이름은 드레구요~ 일주일 넘게 고민하다 지은 이름인데 하도 드러누워 있어서
 
곤드레 만드레의 드레를 따서 ㅋㅋ 드레에요 ㅋㅋㅋ 안드레 뭐 이런거 아님 ㅋㅋㅋㅋ
 
마무리는 드레사진으로......
 
둥둥해 보이지만 털이 너~~~~~~~~~~~~무 많아서 그래 보이는거에요 ㅋㅋㅋㅋ
 
덕분에 매일 돌돌이를 달고 삽니당 ㅋㅋ
 
첫 사진은 고창석 아저씨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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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와 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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