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민주당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문재인님과 오유에 자주 거론되시는 바른 길을 가기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을 개인적으로 지지하고 싶은 마음 정도지요.

이전에는 유시민님의 토론이나 사상 등을 보고 읽으며 비례도 정의당을 줬었고, 제 정치 생활의 지지는 정의당으로 향해야 옳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근래 벌어진 일들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리해주신 허술한 진보의 매커니즘이 너무나도 잘 와닿아 마음이 아픕니다.

솔직히 저는 정치 잘 모릅니다.
정책을 이야기하거나 토론하면 그런것도 있구나 깨닫기 급급할 뿐이지 먼저 알아보는데 게으르고 공부하여 바른길을 설파하기엔 제 지식과 사상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공부가 부족하니 제가 지지하는 방향이 정말 바른 길인지에 대해서 확신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위해 힘쓸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더불어민주당 온라인 입당 개시와 함께 권리당원으로 가입했던 일이죠.
지금 더불어 민주당이 제 생각과 꼭 맞지도 않고,
그렇다고 나서서 바꿔가기엔 너무나 부족하지만 최소한의 행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국대의원이 아니면 이번 당 선거에 크게 힘을 못쓴다고는 들었으나 제가 그만한 사람은 못되고, 지역 위원장님이 믿고싶어지는 열정적인 분이며 활동중인 지역 대의원의 숫자로도 지역 위윈장님께 힘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개인적으로 지역대의원이 된다고 해서 큰 활동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 스스로 저를 잘 아니까요 ㅎㅎㅎ
다른 당들처럼 더불어민주당도 무언가 사건이 터지면 이런 최소한의 지지마저 후회하며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부족한 저를 대신해 움직이는 바른길을 걷는 당원분들을 위하여 제 이름하나 올리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로 깨달음을 주시는 오유 시게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