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친해진 사람들에겐 애교도 부리고 활발하게 떠들긴하는데 은연중에 이사람들이 나를 버리면 어떡하지? 내가 싫어지면 어떡하지? 란생각을 하면서 살아요
이게 남친한테도 적용이되는데요 어렸을때 부터 외모도 놀림받다보니.. 첫남친이라 그런가 자꾸 불안한 감정이 드네요 이사람이 나를 왜좋아할까 내가 싫어지진않을까 나에게 애정이 식은건 아닌가...자꾸 불안하고 사랑을 의심하게 되네요
저는 솔직히 평생 애인도 안생길꺼고 저를 사랑해줄사람이 과연 존재하기나 할까?란 생각으로 살아왔거든요 근데 막상 생기니 요런게 문제가 되네요
물론 남친은 저에게 잘해주고요 애정표현도 잘해줘요 사실 친구 친척오빠인데 제가 친구한테 오빠랑한 카톡이나 오빠얘기 하면 친구가 놀라더라구요 자신이 알던사람이아니라고 그런데 가끔 헤어지고 집에 들어갈때 외롭다고 느낄때가 있어요. 오빠는 회사원이니 피곤한게 당연한데 집에서 쉬고싶은게 당연한데 괜히 저만 더 오래 같이있고 싶어 하고 보고싶어하는거 같고 그러네요ㅠ
자꾸 애정을 확인받으려고하고 더 사랑해달라고 이뻐해달라고 하면 할수록 제가 너무 미운거에요 오빠는 충분히 날 사랑해주고 있는데 난왜 부족하다고 이러는걸까 왜 이사람의 마음을 의심하게되는걸까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매달리고 그러네요ㅠ 제가생각해도 피곤한타입인거 같아요
이렇게 사랑받는게 처음이다보니 더욕심나고 더 놓치고싶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외로우면서도 오빠한테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투정부리고 그러네요 이러는게 오히려 상대방을 피곤하게해서 애정이 식을수도 있는데... 이러지말아야지 이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ㅎㅎ
오빠! 오빠성격에 나이도 정신도 어린 나랑 사귀는걸 보면 진짜 나를 사랑하거나 좋아해서 사귀는건데 나는 그걸 알면서도 괜히 자꾸 불안해하고 오빠사랑을 의심해서 미안해! 앞으론 우울해하는것도 줄이고 삐지는것도 줄이고 내가 나를 더 사랑하도록 노력할께!! 그리고 오빠가 원하는만큼 살도 열심히 뺄테니까 앞으로도 사랑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