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민주당계 정당이 유구한 역사를 이어내려 오는 게 아니고, 또 두 차례 정권까지 창출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나도 정치 아마추어틱한 정의당의 행태를 보면 말입니다.
솔직히 노회찬, 심상정 두 분 보고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에 표 던진 분들 많을 겁니다. (유시민 작가야 정계 은퇴한지 오래고, 천호선 전 대표는 건강상태가 안 좋고, 조승수 전 의원은 요즘 영향력이 많이 떨어져서요.) 근데 이번에 아주 발등을 제대로 찍어주네요.
솔직히 이번에 비례로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 중 다른 사람은 몰라도 김종대 의원은 나무위키 문서를 보니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겠단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믿어보려 했더니만, 메갈리아가 아주 제대로 큰 일 해주네요.
더민주는 그래도 나름대로 군사 전문가라도 4성장군 출신인 백군기 전 의원 같은 분을 모셔오기도 했고, 남윤인순 같은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온건보수 내지 중도적인 스탠스를 가진 사람들이 더 많아서 상대적으로 나아보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서영교 의원 사태에서 더민주의 대처가 아쉽기는 했지마는, 역시나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같은 당들이 메갈을 덮어놓고 계속 옹호만 하는 것보단 그래도 백번 낫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