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사이에 벌어진 일들을 생각하다가
만약 정의당이 정권을 잡아 여당되고 심상정이 대통령이었더라면... 생각했더니
작금의 새누리당보다 더 웃기는 광경이 펼쳐지네요.
예를 들어 위안부 문제로 상상해보니까...
외교부가 일본과 거지같은 협상이란 걸 해놓고는,
자기네들 합리화시키느라고 이러저런 궤변 늘어놓는 바람에
국민들 전체가 다 들고 일어남.
그런데 정부 대변인은 국민들의 항의에 대해서 아무 응답없음.
걍 무시모드.
그나마 여당에 대해서 호의적인 몇몇 사람들이
"다음 주 까지 정부 발표를 기다려보죠. 그때 판단합시다." 라고 옹호쳐보려고 애쓰지만,
정작 대통령이란 사람은 외국 교민들 만찬회에서 부를 노래연습하느라 노래방 기기 앞에서 밤잠을 설침.
ㅋㅋㅋ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대통령과 외국 교민들과의 만남행사 홍보 판떼기만 커다랗게 걸려있음.
그 판떼기에 걸린 교민들의 대통령 질문 목록 : "앞트임 수술은 언제 할 꺼에여?", "며느리는 어떤..."
사람들 점점 더 빡침.
외교부 극딜함. 정부 게시판 난리 남.
사람들의 분노가 거세지니까
박사모.. 아니 심사모 회원들의 게시물이 청와대 오픈 게시판에 뜸.
제목 : 대통령 언니, 와서 좀 도와주세요.
(아 놔... 차라리 박사모 애들 조차 문제해결을 위해 박근혜님 와서 헬프~~ 하진 않았는데... )
기다리고 기다렸던 월요일 오전 드뎌 정부발표 나옴.
근데 위안부관련 일본협상 이슈는 다루지도 않음.
월요일 오후쯤 되고나니 언론 기사가 올라옴.
여당인 정의당이 자신들의 당명 변경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함...
월요일 늦게 드뎌 답변나옴.
"우리가 협상 잘못한 거 없긴 하지만, 니네가 투덜거리니까 없던 걸로 할께."
그리고 외교부의 협상내역 소개 게시물은 어느 순간 바뀌어버림.
"ZZZZZ" 이라는 내용만 남긴 백지 페이지로.
<--- 히밤 진짜 새누리당도 이렇게 행동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