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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40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qY
추천 : 3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10/25 03:25:10
5년전 저는
입원치료를 요한다고는 의사의 권유를
괜찮다고 진짜 다시는 이런일 없을거라고 하고
뒤로 하고 퇴원한 가면성우울증을 진단 받은 사람입니다
일반 우울증과 다르게 가면성 우울증은 정말
외부에서 봤을때는 너무나도 평온한 사람입니다
저는 그렇게 퇴원하고 5개월정도 뒤 자의로 약을 끊었고 좋아하던 술도 끊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열심히 아무렇지도 않은척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 나이 35
다사다난했던 날들이 지나갔네요
그리고
작은 것에도 어떨게든 버티려고 노력하고
흔들리지 않으려고 살았습니다
후회되네요
좀 더 치료를 받아볼것을 말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저는 우울증 치료를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정말 우울한 시기가 오면
(우울증은 주기적으로 반복적으로 심한 시기가 옵니다)
힘들다고 이야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새벽시간에 이런 경우가 생기면 참 힘듭니다
몇 년만에 술도 한잔 했습니다
이제는 괜찮을줄 알고요
그런데
아니네요
괜히 마셨나봅니다
예전에 응급실에서 심하면 바로 응급실로 오라도 했던게 생각납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건강보험도 안되네요
분명 엄청난 금액이 청구될것을 알기에 쉽사리 가지도 못하겠네요
또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추스리려고 하는데
어딘가 털어놓고 위로 받고 싶어서 이렇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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