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놈의 목이 떨어져 나갔네.
나는 얼른 목을 찾아 끼우고자 허우적 걸어다녔네.
라는 글과 그림을 일기에 적은 기억이 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내가 진짜 필요했던 목은"
이미 내가 갖고 있더라고.
"자 이제 제대로 한번 걸어볼까?"
처음 이별을 경험하고 뭔지도 모를 벙찜 + 상실감 + 죄책감 + 원망 등의 감정에 뒤섞여서
얼른 누굴 만나려고 여기저기 팔아본적 없는 발품을 판적이 있었는데요.
그런 내 모습이 우스워 일기에 그림(위 첫번째 그림)을 그린적이 있어요.
근데 1년 조금 지나 다시 생각해보니까.
정말 중요한건 나.
나부터 구나. 라는걸 알고는 그려본 만화(?) 입니다!
마지막 대사가 좀 오그라드네욜ㄹㅇㅈㅁㅇㄹ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