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시골로 놀러갔다 있었던 일 입니다.
속옷을 여벌로 하나를 챙겨 가서
오전에 물놀이를 하고는 속옷이 젖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속옷을 말려 두고는 오후에
다시 물놀이를 하고 옷을 갈아 입기 위해 속옷을 찾으러 왔다가 속옷이 없어 진것을 발견 하였습니다.
나 :
" 여보~ 여기 널어둔 내 속옷 못 봤어? "
와이프 :
" 어 그거 내가 겆어서 넣어 뒀어 "
와이프가 겆어 뒀다는 속옷을 발견한 저는 속옷이 아직 젖어 있는 것을 확인 하고는 당황 하였습니다.
나 :
" 여보 속옷이 아직 젖었는데 왜 겆어 뒀어 ? "
와이프 :
" 다 말랐어 ~ "
저는 와이프가 못 알아 들었나 싶어 다시 물었습니다.
나 :
" 여보! 속옷이 아직 젖었는데 돼 겆어 뒀어 ? "
와이프 :
" 내가 다 마른거 확인 하고 겆어 뒀어 !! "
이렇게 되니 저도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젖은 속옷을 와이프에게 들이 밀며
" 여보 속옷이 아직 젖었는데 왜 겆어 뒀어? "
와이프 : 짜증섞인 목소리로
" 야! 아침에 널어둔게 벌써 마르겠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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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할말을 잃고는...그냥 젖은 속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제가 뭔 잘못을 한 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