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쾃 10셑
오늘 아침 온 가족의 식사^^
보헤미안 렙소디 봤습니다.
중학생 시절을 통틀어 가장 좋아했던 음악. 퀸.
대부분의 예술가에 대한 영화가 '시시콜콜한 사생활 뻥튀기, 광기' 따위로 버무려서 대단히 싫어합니다.
너무도 사랑했던 퀸이기에 단호하게 보지 않겠다 했지만, 평이 너무 좋아서 옆지기랑 봤어요.
좋은데 가슴이 무겁네요. 옆지기도 완전 가라앉았고... 프레디 머큐리 불쌍하다고...
혼자 봤더라면 엉엉 울었겠어요.. 지금도 울컥울컥...
영화 내용은 정말 별거 없는데, 담백하게 '간단한 사실'만 언급한 정도인데..., 영화 정말 잘 만들었어요. 물론 퀸 팬이 아니라면 '이게 뭥미?'하겠지만요.
제가 다시 본다면, 차 버리고 대중교통 이용하여 싱어롱 상영관 가서, 맥주 한 잔 사들고 들어가 떼창하겠어요. (제가 가는 극장에선 맥주 팔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