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이맘때쯤 대구 첫 벼룩시장 열릴 땐 비가 정말 많이 왔는데 올해 3월과 오늘은 무지 덥네요.
회차가 진행될수록 늘어나는 운영진분들의 운영 실력은 봉사자여도 확연히 느껴지네요.
약속 시간 아침 7시 30분에 맞춰 스타디움에 도착했는데 운영진분들은 이미 오셔서 봉사자들 맞을 준비하시더라고요.
또 고등학생 봉사자분께서 다른 봉사자들 위해서 간식 싸오셨는데 정말 마음씨가 bb
아 그러던 찰나 저 멀리서 손잡고 오는 봉사자 커플 정말...
벼룩시장 피드백 과정에서 항상 봉사자들의 밥이 부실하다 이런 소리가 들려 그런지 이번에는 정말 알찬 점심 준비해주셨더라고요
피드백 하나하나 참조해주신 운영진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ㅋㅋㅋ
식사 끝나고 이제 슬슬 개장 준비를 해갑니다
일단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것만 찍었어요
잼과 팔찌도 있었고 다양한 악세사리도 많았어요
여태껏 했던 벼룩시장중 가장 다양한 물품이 모인 것 같아요
풍선아트 봉사자분께서 가져온 거짓말 탐지기도 재미로 해보고
이건 새벽부터 보고 식도 설레서 사려고 오매불망 기다리던 마카롱인데...
봉사자라 살 시간이 없었어요
첫번째로 줄섰는데 이래저래 바빠서 나중에 가니 다 팔리고 없더라고요ㅠㅠ
개장 전 마카롱 대기 줄이에요
날씨 되게 더웠는데 다들 되게 줄 오래 서 계시더라고요.
이 때 줄을 꺾어서 통제했어야 됐는데 미리 생각치 못해 미흡했네요.
다른 부스도 많은 분들이 구경하시고 구매 하시고 가셨어요~
대구 벼룩시장은 타지역 벼룩시장과 다르게 마스코트가 돌아다니죠?
1회
2회
이어 3회까지 빠지지 않고 참석해 주위 사람의 시선을 끄는 오징어에요~
날씨도 많이 더웠는데 쓰고 돌아다니는 것 보니까 신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한번 써봤습니다.
사람이 할 짓이 못되네요
역시 오징어는 함부로 하는게 아니에요
아니나 다를까
오징어들 탈진해서 반건조 상태됐네요.
팬시 우드와 보드게임도 처음 시도한건데 색다르게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운영진에서 준비한 가위바위보게임!!
사진은 없지만 물품 구매시 증정하는 묵찌빠카드를 가지고 봉사자의 묵찌빠카드와 대결해서 이기면 봉사자가 스티커를 붙여주고 지면 봉사자가 압수한는 식으로 진행됐어요.
사전에 공지했듯 가위바위보 할 때 조건이 있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진짜 진행할 때 까지 하실 분 없을 것 같았는데 생각외로 많은 분들이 직접 하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외에도 단체줄넘기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재밌게 즐겼던 것 같아요.
1,2회 때 구경오셔서 낯이 익으신 분들도 꽤 계셨어요
낮은 금액부터 천천히 올라가는 경매에서 서로 자존심(?) 싸움 하는 것도 재밌었고 밴드 공연도 즐거웠어요
진행중엔 시간이 되게 천천히 간 것 같지만 예상외의 성과를 올리고 밥 맛있게 먹고 와서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뱃지 샀는데 귀여운 것 같아요~~
두서없이 글 썼는데
준비하신 운영진분들, 먼 거리 내려오신 서울 봉사자, 판매자분들, 대구 봉사자분들 모두 고생하셨고 또 찾아오신 모든 분들 고생하셨어요~~
자 그럼 모두들
사실 작년엔 고3 수험생으로, 올해는 재수생으로 참가했는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많은 고민했는데 그만큼 많은 경험 배웠으니 좋은 교사 될 수 있게 노력할게요~
N수생, 고3 수험생들, 그리고 취준생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 힘내세욯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