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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네가 그립다.
게시물ID : love_7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벨데르
추천 : 4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26 16:18:50
꽤나 네가 그립다.

 학생때 만난 넌 어느샌가 직장인이 되어있엇고 난 여전히 학생이였다. 

넌 동 나잇대 치곤 잘나가는 직장인이였고 난 전문대학에 다니는 학생 나부랭이였다.

그래서 일까, 우린 이해관계 부족이라는 말로 붉은실을 끊었다. 

뭐 물론 후회하느냐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길게 사귄 우리의 끝이 골인이 아니라 폐막이라는게 조금 아쉽지만 맞지않는다는 말로 일축할만큼의 사이였다는것이겠지

어제 여행을 다녀왔다.

너와 함께 갔엇던 해수욕장에
 
네가 아닌 내가 헤어졌을때 날 위로해준 친구와 함께

분명히 나는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밀려오는 바닷물은 널 기억하고있는지 기억마저 같이 밀려오더라.

 비 오는날 야자하고 나오는 날 기다리며 근처 카페 지붕밑에서 빗방울 퐁당퐁당섞여있는 커피를 홀짝대던 네가

시험보러가는 날 몰래 따라가 입구에서 힘내라고 주먹쥐며 웃던 네가

그냥 꽤나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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