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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그리움
게시물ID : freeboard_12402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늑대아이
추천 : 2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1/21 00:47:56
오랜만에 사진들을 정리하다 학창시절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학창시절을 지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친구들이랑 같이 먹고, 자고, 놀면서 당연한것처럼 엮어져 있던 일상이 그리워요.

학교가는 등교길..머리위에 살포시 앉아 쉬었다가는 벚꽃나무도 그립고..

교문앞에 다다를즈음 여러 친구들이 올라가기에 뒤따라가서 놀래켜주고ㅎㅎ

비오는날에 하늘은 어두캄캄한데 형광등불빛이 밝아서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그립고

교실 먼저 들어와서 불켤때, 체육시간에 마지막으로 불 끄고 나갈때 아무도 없이

떠나지말라고 눈빛을 보내는 책상과의자들의 모습도 그립네요

점심시간, 내가 먼저 먹겠다고 서로 경쟁하며 급식실로 뛰어가는 친구들을 쳐다보며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시선도 그립고요 

점심 빨리 먹고 운동장 교단앞에서 축구,농구, 수다 떠는 수십명의 사람들의 역동적인 활동도 그립고

나른해져서 선풍기 소리 들으며 꼬박꼬박 졸다 선생님한테 지적당했던 일도 그립고

수업이 끝나고 하교길을 내려갈때 노을진 그림자가 나보다 먼저 갈려고 마중나온것도 그립네요.
 
무엇보다도 학창시절...

그 누구보다 순수했고 내 자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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