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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다들 단단히 착각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sisa_7482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템=레이4
추천 : 8
조회수 : 7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7/26 21:56:32

제 지난 글이나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사상 그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혐오하며 배격하지만,

일베든 메갈이든 오직 '해당 사이트의 이념을 지지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 거기에는 하나의 전제가 존재합니다. '그 이념을 밖으로 표출하지 않았을 때'라는거죠.


저와 토론을 하셨던 어떤 한 분의 의견에도 꽤 많은 동의를 했습니다. 그 분은 정의당 논평에서 '노동자의 기본적인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에 더 많은 무게를 싣고 계시더군요. 저 역시 깊은 동감을 합니다.


만약 김자연 성우가 프리랜서의 형태가 아닌, 다른 형태로 넥슨과 계약을 맺고 있었다면 저 역시 반대했을지도 모릅니다.

부당해고의 영역까지 거론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다만 명심해야 할 것은, 일베든 메갈이든 '사회를 병들게 하는 중대한 도덕적인 결함'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공개적인 지지표명을 할 때는, 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은 감수해야죠.


일베 병신들이 자신의 인생을 걸고 했던 병신같은 인증 때문에 어떤 불이익을 받았는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혐오발언과 극단적인 방법은 사회에서 마땅히 배격되어야 하며, 그 법적인 근거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강조하고 주장해 왔던 것, 현 사태에서 제가 웹툰을 불매하는 이유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생산자가 소비자를 개돼지 취급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 때문이었고,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던 이유도 역시 '아마추어보다 못한 일처리' 때문입니다.


공개적으로 혐오집단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하고, 소비자를 무시했으며, 지지자와 당원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무시했음에도 계속해서

지지를 보내달라는 것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놀부심보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래서야 '난 나라를 팔아먹어도 무조건 1번이죠' 라고 했던

어떤 아주머니와 동일한 자세를 가지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다는겁니까.


내밀한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엄연히 다릅니다. 사상을 가진다는 것은 가치관의 영역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것을 내뱉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은 감수하란겁니다. 그건 아주 당연한겁니다.


독자를 호구 취급하지만 만화는 읽어달라? 지지자의 요구를 무시했는데도 계속해서 우리 정당을 지지해 달라?

혐오발언과 모방범죄를 일삼는 비인륜적인 집단이지만 정상적인 여성인권운동으로 봐 달라?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까. 미치지 않고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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