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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잘 골라서 다녀야겠어요
게시물ID : baby_12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2gether4u
추천 : 1
조회수 : 96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2/08 01:48:27
지난 주말부터 애가 열나고 기침 심하게 하길래 월요일에 동네 소아과 갔어요. 시설 깔끔하고 의사선생님이 젊지만 그냥저냥 잘 하시는 거 같고 동네 소문난 병원은 늘 환자가 붐벼서 갈 엄두도 안나구요. 그래서 그냥 늘 가던 병원 갔던거죠. 기침 소리 듣더니 소리가 깊고 중이염도 발견돼서 항생제랑 기침약 처방 받고 왔어요. 

월화 이틀 어린이집 안 보냈더니 임신 8개월째 아내도 몸져 누워버리고 하는 수 없이 수요일 아침에는 애가 멀쩡해 보여서 얼집 보내고 아내는 그 동안 쉬었죠. 일찍 퇴근해서 애 데리러 갔는데 얼집에서 또 열이 나고 축 쳐져 있더군요. 

그렇게 하루 보내고 목요일에 처가 근방에 외근가게 돼서 모두 데리고 처가 직행. 외근 중 애가 시름시름 앓는 소리 난다고해서 병원 간다고 하더군요. 처가 갈때마다 가는 병원이 있는데 거기로 갔다고 했어요. 일 끝나고 바로 병원으로 갔는데 이미 손등에 주사 꽂고 수액 맞고 있는데 짠하대요. 

얼굴은 허옇고 눈은 다크서클.....ㅠㅠ

얘기 들어보니 여기 의사는 숨소리랑 기침소리 듣더니 폐렴 같다고 바로 엑스레이 찍어 보자고 했대요. 찍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폐렴초기 진단 받았대요. 다행히 그날이랑 이틀후에 수액맞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열도 전혀 안 오르구요.  

동네 병원은 월/수에 갔고 처가 근처 병원은 목요일에 갔는데 여기는 잘 진단해서 처방하고 저기는 못한거면 의사의 능력이나 경험치 차이 같애요. 다음부턴 많이 기다리더라도 소문난 동네병원 가려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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